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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여러분, 울산에서 대학원생활중인 공학도 @gotama 입니다!
본가에서 멀리 떨어져 울산에서 생활한지 벌써 8년차가 됐습니다..
때문에 학식은 질리고 편의점 도시락은 건강에 좋지않아 이것저것 직접 해먹는 소소한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다룰 수 있는 요리도구가 제한되있던 차에 제 눈에 들어온것은 바로 기름없이 튀김요리가 가능하다는 에어프라이어...
2011년, Philips 에서 처음 출시된 이 에어프라이어라는 물건에 관심을가진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고든램지같은 쉐프들이 사용하는걸 보면서 신기해했지만 그동안 상당히 비싼 가격에 엄두도 못냈죠.
요즘 가격이 굉장히 많이 싸져서 눈에 들어온 4만원대의 2L용량의 쿠비녹스 룰루 에어프라이어...(글쓰며 확인해보니 세계제일의 기술력 독일제네요 중국제일줄 알았는데..!!) 요즘 가성비로 핫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가 8만원대이고 필립스의 제품은 20만원 이상인데 반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장난감삼아 사용이나 해보자 하고 질러봤습니다.
포장이 잘 되있었는데 언박싱하는 사진을 안찍어뒀네요 ㅠㅠ 2L 들이 바스켓에 재료를 넣으면 열풍이 순환되어 음식의 표면을 바삭하게 건조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설명서와 함께 대략적인 레시피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기대에 부풀어 얼른 사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편의점 냉동코너의 치킨너겟입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바스켓에 기름 없이 재료를 넣고 온도와 시간 다이얼을 맞춰줍니다. 타이밍 다이얼이 기계식이라 찰칵찰칵 톱니바퀴소리가 나네요.
에어프라이기 레시피가 제품에 대놓고 적혀있었던만큼 문제없이 잘 되었습니다. 맥주안주로 딱이네요. 여기서 만족할수도 있지만 저는 굽네치킨이 먹고싶어졌습니다.
홈플러스 문닫기 한시간전 할인하는 닭다리 순살을 겟하였습니다. 흐르는물에 씻어서 바스켓 안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800그램이 겨우 들어가네요.
정확한 레시피를 잡기까지 몇번의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200도에서 20분 후에 한번 뒤집어주고 5분정도 더 돌려주니 딱이었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염지를 해주면 잡내없이 더 맛있습니다.
기름을 전혀 넣질 않았는데 재료에서 나온 기름이 이렇게 흥건하네요... 그래도 설거지가 쉬워서 다행입니다. 키친타월로 닦아주고 세제로 슥. 조금 아쉬운점은 딱 일인분 치킨입니다 ㅋㅋㅋㅋ 룸메이트랑 같이 맥주안주 하니 아쉬워서 한번 더해먹었습니다.
보너스로 방에 있던 바나나를 가지고 바삭한 바나나칩을 한번 시도해보았으나... 바나나가 가열되며 나는 이 단내는 두리안냄새...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바나나가 타면 두리안 냄새가 납니다!
바나나는 150도에서 40분을 돌려도 젤리같이 쫀득해질 뿐 기대처럼 겉이 바삭바삭해지지도 않았습니다... 과일종류는 다시는 시도하면 안되겠네요. 과일 당분이 타면서 나는 시럽같은 향기가 후각을 피로하게 만드네요.
여러가지 재료 넣어보고 레시피를 잡아보는게 재밌네요. CVD공정 레시피 잡는것같은 기분...
주말마다 마트가서 장보고 결과가 좋으면 또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
하찮은 에어프라이어 후기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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