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나를 배신한 적은 없다.
내가 노력을 배신했을 뿐.
내가 노력을 배신했을 뿐.
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스팀KR동, 동네 한바퀴 돌고나니 어쩐지 적어야 할 글이 생겼습니다.
노력(努力)
[명사]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사전적 정의를 훑어보니 새롭군요.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쓴다라니.
몸과 마음이 하나로 얼마나 이어져봤을까 싶습니다.
세상 살면서 보통, 혹은 보통 이하의 가정에서 태어나 환경에 휘둘리지 않은 분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들 저마다의 인생을 이야기해보자면 아마도 어느 누구 하나 남들에게 지지 않을 만큼의 스토리가 쏟아지겠죠. 천일야화정도야 가볍게 즈려 밟을 방대함을 자랑할 겁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입에 오르내릴 위치에 서지 못한 상황에서 그저, 여전히 일반인 입장에서 논하는 인생 스토리는 크게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그저 '푸념'으로 전락합니다.
그리고 이 글도 여전히, 그저 '푸념'으로 전락할 글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도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죠.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써야할 때, 몸이 지치던 마음이 지치던 어느 한 쪽이 지쳤을 때, 나는 (몸이 혹은 마음이) 지쳤기에 몸과 마음의 고리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노력하는 과정중에 있을 뿐, 감히 열심히 노력했노라고 잘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잘라 말하고 싶습니다.
성공의 기준과 척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자기 기준에서의 성공일지라도 성공했음을 논하며 저는 이렇게 노력했습니다라고 정말로 (저마다의 기준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 지칠 때쯤 다시금 힘을 낼 수 있는 동기를 불어 넣어드릴 수 있는 그런 입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살면서 정말 좋은 자극이 되고 다시금 힘을 낼 수 있게끔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 있습니다. 역경을 이겨냈고 고통을 참아냈고 꾸준함의 정석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힘을 얻게끔 해주는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 놈의 마음이란 녀석은 너무나도 쉽게 불타오르는가 하면 너무나도 쉽게 식어버립니다. 불타오르는 그런 순간에는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이렇게 많은 핸디를 안고 있는 사람도 성공했는데 나라고 못해낼 게 뭐가 있어라고 불타오르다 다시금 나를 둘러 싼 환경을 핑계로 쉬운게 어딨어라며 나를 감쌉니다. 성공 모델이 되었던 분들의 성공을, 그 분들은 분명 그저 나와 다르게 특별함을 지니고 있었을거야라며 자신을 격하시키더라도 자기 지키기에 여념이 없어집니다.
저는 스티미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도 스티미언입니다. 스팀잇을 현재 거점으로 삼고 있는 이상 스팀잇에 대한 이야기를 제외시킬 수가 없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한 이 82일 동안 하루도 글을 빼먹지 않고 써 왔습니다. 1일 1포스팅을 크게 목표로 삼지는 않았었지만 어쩌다보니 이제는 스팀잇이 일상이 됐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루 1$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만도 스팀잇에서는 성공이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간동안 500여명의 넘는 이웃분들이 생겼고 별 볼일 없는 글일진데 좋게 봐주시는, 감사할 매일을 부여해주시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하루 1$ 이상의 보상을 얻는 성공적인 스팀잇 라이프를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입니다.
이 사람이 뭘 만드는 사람인지는 여전히 모르실 분들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유명하지 않습니다. 발군의 실력을 가진 화가, 좀 더 가볍게 그림쟁이도 아니고, 매번 누군가의 심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심금을 울려대는 글을 쓰는 작가, 좀 더 가볍게 글쟁이도 아니지만 스팀잇을 기반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가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제는 프로라고 여기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형태든, 금액이 어찌됐든 제가 작성한 글로 수익을 얻고 있기에 스스로를 프로로 여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선언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퀄리티를 높여나갈 다짐을, 노력해야 할 이유를 부여하겠습니다.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내가 노력을 배신할 뿐입니다. 몸과 마음의 고리를 유지해야 할 이유를 버리기 때문입니다.
노력은 원래 힘듭니다. 노력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고 유지해야 할 이유를 찾는게 힘들 뿐입니다. 빠른 결과에 목이 마르기에 바뀌지 않는, 바뀌어 있지 않은 목전의 현실의 압박이 노력을 배신하게끔 만듭니다.
스팀잇을 논해봅니다.
스팀잇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있고 앞으로도 쏟아져 나오겠죠.
스팀잇에 관해 기타 코인들의 채굴 방식에 견주어 글로 땅파기란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생각으로는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무자본으로 스팀잇에 들어 온 분들도 글쓰기를 통한 채굴로 수익(차이는 있지만)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 위에서 발족한 또 하나의 시스템인 만큼 '글 써서 좋아요 받으면 돈을 준다'는 문장 하나로 스팀잇을 다 알았다고도, 알려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그 어떤 플랫폼과 비교해봐도 무자본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는 (UI가 구리건 사용이 불편하건 간에) 여전히 독보적인 공간이랄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을 논할 수 있는 이유, 저 역시 온라인 마케터, 인플루언서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중이 스팀잇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지만 보상을 전제로 하자면, 수익창출까지 이만큼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플랫폼은 스팀잇이 최고입니다. 온라인을 조금만 뒤져보면 자기 수익률을 공개하며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터, 마케팅 강사 분들이 널렸습니다. 그런 분들의 수익의 반이라도 자신의 것으로 해보려면 생각 이상의 시간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수익을 올리기 위한 환경구성만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사용방법과 스팀잇이라는 생태계를 조금만 이해하고 나면 글 쓰는 채굴과정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일확천금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확천금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환경, 스팀잇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 타블렛 등의 도구만 있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시간을 땅만 보고 걸어도 동전 하나 줍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스팀잇에선 게시한 글의 반응여하에 동전 하나 수준을 넘어서 일확천금이라고도 여길 수 있는 보상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보상과 노력
노력과 보상이 절대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기준의 노력에 비해 보상의 많고 적음에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고 노력할 이유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노력할 이유를 잃을 수도 있다고 해서 노력을 그만둘 이유도 없습니다. 식상할 이야기 하나 더 해 봅니다.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좋게든 나쁘게든 끝이 날 때까지, 내가 끝을 내지 않는다면 노력의 결과, 노력의 끝은 지금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자본종속주의의 권력의 또 다른 축소판? 그게 문제가 될까요? 우리는 축소판이 아니라 리얼로 이런 사회 속에 살고 있는데? 축소판이면 되려 리얼보다는 쉽게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내지 않으면 됩니다. 몸과 마음을 다 해서 애 써야할 이유를 스스로 끝내지 않으면 됩니다.
이 얘기의 중요 포인트는 필자, 노력을 배신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꾸준히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ㅎㅎㅎ
이런 다짐이기도 선언이기도 한 얘기를 할려고 굉장히 장황했군요٩( 'ω' )و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이상 굿컨이었습니다.
애정애정합니다. 스티미언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