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근 데블(dabble.cafe)이라고 하는 이오스 댑에서 글을 쓰고 있다. 짧은 글을 많이 쓸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순식간에 변하는 나의 정서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손가락이 가는 대로 마구 적는 데블이 좋다. 그곳에서 글을 자주 쓰다 보니까 스팀잇에서는 글을 쓸일이 줄어든다. 또 긴글을 쓰는 것 자체에 부담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글을 쓰는 작업을 더 하지만 더 글을 쓰기가 부담스러워지는 것은 왜일까? 혹은 사람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글의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정한 글을 쓰면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는 것일까? 물론 그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은 어떤 활동이든지 숙달되면 더 잘 할 수 있고 더 오래 더 많이 할 수 있다. 글도 사람이 하는 활동 중의 하나인데, 글을 많이 쓰면 더 실력이 늘고 더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은 당연하다.
괜히 글을 부담스러워할 것도 아니다. 이것저것 아무것이나 손이 가는대로 쓰는 행위를 조금 더 길게 한다면 긴 글이 될 것이다.
최근 이오스의 동향을 보면, 이오스가 상관으로부터 "6천원 고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 같다. 이오스는 꼭 6천원의 언저리에서만 움직인다. 이렇게 재미 없게 움직이는 코인의 가격은 내 6개월의 투자 경력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나도 이제는 투자를 좀 했다. 코인시장에서 6개월은 강산도 변하는 시간일 것이다. 이 정도의 경력을 가진 사람도 아주 많지는 않을 것으로 자부한다. 나의 경력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까 과연 이러한 가격에서 이오스를 구매할 것인지, 매도할 것인지를 결정하기가 참 어렵다.
일단 나는 갖고 있는 주식의 일부를 정리하기로 했다. 주식계정에 있는 돈 가운데에서 400-500만원을 코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렇게 된다면 나의 주식잔고에서는 300만원 이하의 돈만 남게 되는 셈이다. 내가 이오스를 2천개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은 6백만원 정도 갖고 있으니까, 코인투자를 위해서 대기 중인 돈은 이제 곧 1천만원을 넘게 될 것이다.
지금의 가격에서 이오스를 일부 구매한다면, 2천개에서 3천개로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가격은 참 애매모호하다. 내가 1만 9천원에서 이오스에 몸을 담았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은 엄청 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가격보다 더 떨어진다면 더 낮아진 가격에 사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지금의 가격에도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이오스를 몰빵한다면 이오스를 4천개 정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가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 이오스가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도 하나에 몰빵하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크다. 과연 어떻게 자산을 분배할 것인지가 나에게 남은 숙제이다.
(내가 원화를 조금 더 갖게 된 것은 최근 비트소닉코인(BSC)에 1백만원 정도를 투자했다가 3백만원 정도로 부풀린 것이 조금 영향이 있었다. 나중에 비트소닉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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