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훈현 9단이 쓰신 [고수의 생각법] 이라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바둑에 대한 동경이 있어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곤 했습니다.
잘 두는 실력도 아니고 누구와 대전할 실력은 더더욱 아니지만,
바둑을 한 수 한 수 두다보면 쏘옥 빠져드는 재미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더더욱 관심이 생긴 책입니다.
'조훈현 9단은 과연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그래서 책의 내용을 짧게나마 소개할까 합니다.
어느 인생이나 근본은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살얼음같은 바둑판 위를 한 발 한 발 걷고있다.
생각의 위대한 힘으로 최선을 다해 자기만의 바둑을 둬야한다.
자신의 영토를 최대한 넓혀라.
신중하게 포석하고 거침없이 공격하되 치열하게 방어해라.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이긴 것이다.
1. 바둑 고수가 말하는 생각의 법칙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 해결하겠다는 의지, 그리고 해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상식...
나는 이 모든 것을 일컫어 '생각'이라고 부른다.
세상에 해결 못할 문제는 없다.
집중하여 생각하면 반드시 답이 보인다.
생각속으로 들어가라.
생각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
틀에박힌 교육은 틀에 박힌 사고 그리고 틀에 박힌 자아를 만든다.
생각이 한정되면 자아도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생각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기본기가 다져지면 망아지처럼 날뛰어야 한다.
언제나 남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인 사고 를 할 줄 알아야 도전하고, 싸워서 이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 돈이나 명예, 성공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단단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새로운 생각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 이런거지?",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게 최선일까?"
이렇게 문제 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할 때 새로운 생각을 하게된다.
"왜?"라는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이야말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이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된다.
집중하여 생각해야 한다.
생각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
2. 좋은 생각은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생각은 행동이자 선택이다.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는 그 사람의 행동이나 선택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정상의 무게를 견뎌낼만한 인성이 없으면,
잠깐 올라섰다가 곧 떨어지게 된다.
생각은 나무처럼 가지를 뻗으며 자란다.
한 번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를 뻗으면 계속 그 방향으로 자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간단한 일일지라도 원칙과 도덕을 지켜야 한다.
인성, 인격, 품격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제자나 자식들이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다.
가난한 부모는 돈이 없는 부모가 아니라 자식에게 물려줄 정신세계가 없는 부모다.
한 번 이겼다고 우쭐해하면 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 천번의 지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따라서 늘 자신이 지닌 재주나 지식, 덕에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지내야 한다.
3. 이길 수 있다면 반드시 이겨라.
숭부의 세계가 원래 이렇다.
아니 승부를 떠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원래 이렇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앟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살면서 배웠던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한만큼 더 많이 가지고 더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
꿈을 실현하는 것, 그리하여 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에서 당신이 이기는 것이다.
스스로 강한 자는 절대 변명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지더라도 당당하다.
4. 판을 정확히 읽고 움직여라
사람들은 현실에 불만을 갖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깨달은 바로는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이 최고의 환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평만 한다.
하지만 소수의 용기있는 사람들은 그 벽을 뛰어넘어 높이 올라간다.
더 이상 누구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당당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드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 서 있다.
돌을 던지고 나가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꿈을 쫓을까, 현실에 순응할까...
그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제일 중요한건 먹고 사는 것이다.
먼저 먹고 사는 길부터 뚫어야 한다.
장군을 영어로 'general'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대체적인' 뜻 이외에 '종합적인 사고와 지식을 두루 갖춘 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서든지 지엽적인 부분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고수가 된다는 것은 이 작은 부분들의 연결고리를 깨우치는 것이며
스스로 그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오만에 빠진 사람은 결코 고수가 될 수 없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다.
내 것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때로는 더 큰 이익을 위해 아끼던 돌을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고수들은 이렇듯 정확히 판을 보고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