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스팀잇이 먹통이라서 글도 못보고 쓸 수도 없었지요. 어제 저녁 퇴근하는 길에 멀리서 비치는 붉은 빛이 예사롭지 않아 성지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합정동이 노을 보기는 좋은 곳이지만, 어제는 유달리 색이 진했었어요.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 잠시 해지는 모습을 멀리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인생 모 있나요... 가끔 멋있는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며 감탄하고 사는 거지요. 그게 인생 아닐까요...
노을은 멋있지만, 고층 빌딩에 가려진 게 너무 아쉬웠어요. 양화대교로 달려가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늦기 때문에 이 곳에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KB손해보험 사옥과 마포한강 푸르지오 사이로 보이는 노을입니다.
좀 더 가깝게 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며 위치를 계속 바꿔 보았습니다.
고층 빌딩과 노을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사진을... 어렵게 찍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을과 야경을 모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보기 드문 노을색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