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시절, 제 보직은 행정병이었구요. 워드프로세서는 한글 97을 사용했습니다. 자대 전입 직후 선임병이 저를 가르쳤을 때 반드시 단축키 외우기를 권했지요. 이를 처음부터 다 외우지는 못해서 초반에는 마우스로 작업을 하다가 점차 단축키를 활용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단축키 사용이 마우스보다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지요.
개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개발 도구들에 단축키들이 있고, 전문적인 개발자들은 단축키 사용에 아주 능합니다. 저는 지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이클립스 기반의 STS를 사용하고 있구요. 저 또한 처음에는 마우스로 작업하다가 답답해서 단축키를 외우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는 거는 아니지만, 이를 알고 나서 작업이 좀더 빨라지고 편해졌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야근 안 하려면 단축키를 외워야 한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합니다. 저는 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메뉴 하나 실행하는데 마우스로 몇초가 걸리지만, 단축키로는 1초 안에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분단위와 시단위를 넘어 일단위 이상으로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축 키를 쓰지 않을 수 없고 안 쓸 이유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