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 어디론가 떠나려 합니다.
바람만 불어도 톡 건드려도
훌훌 날아갈 겁니다.
바람에 실려 정처 없이 가다가
어느 양지바른 곳에 자라 잡고
싹을 틔우고 꽃도 피울 겁니다.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갓 입학한 아이처럼 알지 못합니다.
이불속에서 수없이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는
나는 밖이 두렵습니다.
홀씨, 어디론가 떠나려 합니다.
바람만 불어도 톡 건드려도
훌훌 날아갈 겁니다.
바람에 실려 정처 없이 가다가
어느 양지바른 곳에 자라 잡고
싹을 틔우고 꽃도 피울 겁니다.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갓 입학한 아이처럼 알지 못합니다.
이불속에서 수없이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는
나는 밖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