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떨어지는 계절.
모자를 벗겼다. 예쁘게도 생겼다.
음.. 모자보단 가발같다. 불꽃머리.
흠이 있다. 썩은 건가 했는데 꽁지가 벌어진 모양새를 보니 싹이 나려는 것 같다.
누군들 봐도 머리카락을 떠올릴 것만 같은 풀이다. 문득 땋아보고 싶어졌다. 잎이 다칠 필요는 없어서 헐렁하게 네 가닥으로 땋고 머리끈도 묶었다.
이쁜 걸~ 다시 금방 풀었다. 얘네는 바람에 나부끼는 게 좋으니까.
와글하우스라고 이름지었다. 난잡하게 널려있던 주민들을 말끔히 입주시켰다. 뭘 이런 걸 사냐고 핀잔을 줬는데 사길 잘했다. 이걸 개발한 사람은 분명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수집가 아니면 원형사가 틀림없다 생각한다
"야 이 놈 자식아, 저게 뭐야? 다 갖다 버려! 어이구 못살아 정말!" 소리를 많이 들었을 것만 같다.
여신세라는 괜찮은데 전사세라는 목이 뒤로 꺽였다. 아주 고정을 시키지 않으면 목이 떨어지겠다.
넨도롱 여아들은 무결점.
그런데 남아들은... 여아보다 싼 제품이라그런가 질이 떨어진다. 여아들은 무광택에 보들보들한 피부인데 이것들은 광이 돌고 매끈하다. 관절도 좀 .. 더구나 피치랑 크림인 줄 알았는데 피치랑 시나몬이 왔다. 밝은색과 어두운색이라그래서 피치랑 크림인 줄 알았다. 크림 남아바디는 또 어디서... 그냥크림 여아바디를 더 사야되나. 결정적으로 같은 피치인데 남아바디는 머리랑 색차가 난다. 이 점 역시 싼 제품이라 그런가. 에이 모르겠다. 이 시나몬 남아는 머리 바디 손파츠 함께 제값주고 샀는데 여아바디와 같다. 싼 남아 바디가 영.
다리가 툭하면 떨어지고 자세가 잘 안잡혀서 투덜투덜 짜증을 내며 포즈를 잡았다. 얼추 양반다리가 되긴 한다. 관절상태를 봐가면 잡아야해서 옷입혀 놓고는 힘들겠다. 어느 방향으로 돌릴 건지 어디로 돌아가 있는지 뵈기나 하겠냐.ㅎㅎ. 암튼 이쁘다. 그거면 됐지. ㅁ 시나몬 남아 머리는 또 사야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