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빛블루(@beatblue)입니다.
지난 주말, 특별한 일정 없이 거의 집에서 기거하는 아주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일정이 없기도 힘들테지만, 늦잠 후에도 침대와 소파 위에서 뒤척거리며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라면으로 해결하고, 다시금 TV 앞에서 뒹구르르~~
때마침 맑은 하늘이라지만, 미세먼지 상태는 나쁨 이상이어서, 외출하지 말아야 할 명분은 충분했네요~~ ㅎ
천사님도 전날 아이 친구들과 엄마들의 잔뜩 방문으로, 무척 피곤해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갱신해야 하는 클라이밍을 한주 미루고, 온 몸에 쌓인 피곤함을 잠을 통해 치유해보려 애써봤습니다. 중간 중간 밀린 책과 영화도 잠시 펼쳐봤는데, 뭐하나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아이는 나이 많은 엄마, 아빠의 피곤함을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특별히 보채지도 않고, 예의 혼자 놀기를 잘 했습니다만, 에너지 넘치는 꼬맹이가 계속 그 상태로 주말을 보내기에는 버거웠나 봅니다.
급기야, 일욜 오후에서 저녁이 되가는 무렵, 울면서 눈물로 진정 외출하고 싶다는 호소를 하더군요~~
저녁도 먹을 겸, 외출해서 맛있게 돼지갈비에 된장찌개로 식사를 하고, 인근에 있는 송도트리플 스트리트에서 산책 겸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담이가 엄청 좋아하네요~~
아이가 활짝 웃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되는 피가츄 복층 거리 걷기도 한참이나 같이 했습니다~
한켠에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했지만, 주말밖에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많은 직장인 들에게는 가끔 이런 게으름의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매주 이런 호사(?)를 누리고 싶은 마음은 아니지만, 굳이 꼭 무엇을 해야하고, 거기에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라는 단서나 명분을 만드는 것도 가끔은 쉬고 싶네요~~
치열한 한주를 보낸 당신에게, 잠시 주어진 많은 의무를 뒤로하고, 게으른 일탈을 선물해 보는 것도, 인생을 리프레시하고, 다시금 치열한 일상을 위한 큰 쉼이자 힘이 될거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에게 밀려오는 미안함과, 제 자신에게 느끼는 나태한 권태로움에 다소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제 게으름의 합리화를 해봤습니다.
다만, 주말 낮잠이 과하면, 한주를 시작하는 신체리듬에 불균형이 오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휴식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구요~
다음부터는 게으름의 합리화를 내세우기 보다는 우리 가족 모두가 즐거운 휴식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한주, 활기차고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