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창밖은 알 수 없는 세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밤의 색이 소근거린다 밤의 색 속에 보이지 않는 나무들...... . 나는 밤의 시를 읽는다
아무도 모르는 편지를 읽듯 창밖은 역사의 말을 내뱉는다
구석에서 새우잠을 주무시던 아버지가 창밖의 어둠을 채우시는 듯 하다.
숲속에서 고라니가 잠을 자고 있을 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