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0.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스팀잇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9일간의 여행을
스팀잇에서 나눠보려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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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에는 친구 결혼식이 있었다.
평소보다 추운 날이었다.
반가운 친구들과 커피를 한 잔씩 하고 서둘러 집으로 들어왔다.
오는 길에 약국과 다이소에 들러서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추가로 구입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오래 전부터 언젠가 꼭 조금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행은 살아보는거야!' 외치는 에어비앤비 광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여행 방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보였다.

기회가 되면, 적당한 시기가 오면 이라는 말은 허구였다.
적당한 시기는 또 다른 적당한 일들과 함께 사라져갔다.
그 기회와 시기는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걸 몇 번의 기회를, 적당한 시기를 놓친 후에야 알았다.

나는 생각이 많고 행동이 굼뜬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기로 했다.
태국은 어릴때부터 가보고 싶던 나라 중 하나였고 그래서 여행하기 좋은 시즌을 미리 알아 두었다.
조금 오래 지내기에 물가도 저렴해서 좋았다.

*태국의 건기는 11월 부터 5개월, 우기는 그 이후 7개월이라고 한다.
태국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1월, 2월 중순만 되어도 더워지기 시작한다고. (주워들은 정보)

올해가 가기 전에 떠나자고 다짐했다.
3주가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태국을 여행하기로 했다.
빠지지 않아야할 결혼식, 업무일정 등을 따져보니 구체적인 날짜가 나왔다.

마침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중이었다.
사실 프로모션 기간 내내 망설였다.
다행이 충분히 망설임의 시간을 가진 후에도 비행기 티켓은 남아있었다.

떠나기 3개월 전 항공권 구입 완료!

급할것도 없는데 급하게 숙소를 예약하고
한참을 들뜬 마음으로 지내는 시기도 지나가자
한 동안은 여행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살았다.

그러다 떠나기 삼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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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딱 이런 기분이었다
몇 년 전 읽었지만 지금은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 소설의 제목과 표지 일러스트가 딱 떠올랐다
두려움과 떨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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