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붉은 해 서쪽하늘에
심장처럼 떠 있다.
누구 보는 사람 없이
정원에서 석양을 본다.
청년시절 부모님과의 아픔으로
보던 저 태양.
알고 보면 부모님은
따뜻하다.
그래, 누구나 각자의
울타리와 책임이 있다.
외로운 내면의 공간.
그러면서도 누구나 별 하나
가슴에 품고 산다.
석양에 어리는
신의 축복을 비는 기억.
또 거기에는 함께
길을 걷던 청년의
꿈이 지금의 나를 부른다.
기다림....... .
지붕 위로 날아가는 새는
텅빈 내 마음에
작은 화살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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