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Communities
Decks
Login
Discover
Communities
Decks
Buy perks
Login
Signup
Topics
New
Trending
Hot
New
New
Friends
Trending
Hot
New
Controversial
Rising
Promoted
stimcity-lits
stimcity-lits
stimcity
5y
[교토바다 단편선] 그대는 다운로드 중
그대는 다운로드 중 "그대는 다운로드 창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몇 시간 째.. 지겹지도 않냐고 물었지만 그대는 인생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어요. 조금씩 다운되어가는 시간 말이죠. 나는 그러는 그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어요. 어느 해인가 저무는 태양 아래 처음 그대를 보았을 때를 기억해 내었지요. 그 때에 나도 그대를 다운로드 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대에게
$ 1.671
8
1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그래 지옥은 니가 가자
그래 지옥은 니가 가자 본문읽기☞ _ written by 교토바다 [교토바다 단편선] 스타벅스 사내의 행동편향 질투의 화염 세계 최고의 와플과 나이를 잃은 아가씨 스타벅스 사내의 횡재 스타벅스 사내의 슬픈 쌍꺼풀 스타벅스 사내의 귀환 다시 태어나도 춤을 관계의 절벽 모든 것이 기록되어있다 저소비녀의 합리적 소비 나중에 나중에 외계인도 카라멜 프라푸치노를 마시는가?
$ 1.731
9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외계인도 카라멜 프라푸치노를 마시는가?
외계인도 카라멜 프라푸치노를 마시는가? 바람이 거칠게 불었다. 스승은 아무 말도 없이 모래 언덕 너머로 사라지는 바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제자는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스승에게 차마 말을 건넬 수가 없었다. 십수 년간 스승과 함께 해왔지만 오늘 같은 스승의 눈빛은 본 적이 없었다. 정적을 깬 것은 스승이었다. 스승은 제자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건넸다.
$ 1.971
19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는 없어요. 삶은 지금뿐이죠. 내일이 올 것 같아요? 내일은 어디까지나 내일의 오늘일 뿐이에요. 지금 말이죠. 우리가 만난 지금만이 중요해요." "교과서 같은 얘기를 하시는군요. 잘 난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말하죠. 오늘이, 지금이, 중요하다구요. 그런데요. 그거 아세요? 오늘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이미
$ 1.228
14
mariannysleon
Liketu
3h
Promoted
Starting the week happy 🫶🏻
Happy Monday, hope you are well 😊 I woke up very well today, thank God. Happy for a new week and already soon a new month, my month, it will also be my niece's #1 birthday so I'm very excited for that.
$ 1.292
35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저소비녀의 합리적 소비
저소비녀의 합리적 소비 저소비녀는 오늘도 마트 앞을 서성인다. 저소비녀에게 마트는 애증의 공간이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악마의 유혹 같으며 자신을 끊임없이 시험하는 운명의 테스트 같다. 매번 같은 공간, 같은 항목들의 쇼핑을 하고 말지만, 저소비녀에게 상품으로 가득 찬 마트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긴장되는 일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품들이 끊임없이 유혹의
$ 1.926
13
2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모든 것이 기록되어있다
모든 것이 기록되어있다 그는 지금 장엄한 서사의 끝에 서 있다. 어리석은 인간의 탈을 쓰고 참으로 오래도 살았다. 살아온 세월을 후회하며 한탄하기에는 새로 진입할 세계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 살아온 삶의 결과로 다음 생을 살게 된다면 그것은 얼마나 생을 저주하게 하는 일인가? 실수가 없는 사람이 없고, 인간의 선택이란 것도 결국은 모두 오롯이 자신만의 것이었다고
$ 1.293
20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관계의 절벽
관계의 절벽 그는 관계의 절벽에 서 있다. 절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누구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그들은 계속 서로에게 무언가를 전가하며 절벽에까지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들은 들판에서 만났다. 들판의 크기는 관계의 크기를 말해 주듯 넓게만 보였다. 그 들판만큼 상대의 가슴도, 이해의 폭도 넓으리라 연상되었다. 그것은 그래서 신기루였다. 신기루 속에서는
$ 0.841
13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다시 태어나도 춤을
다시 태어나도 춤을 “다시 태어나도 나랑 만날 거야?” 여자는 묻는다. ‘우리가 다시 태어날까? 다시 태어나 지금처럼 너를 만나게 될까? 그때에 너는 지금의 너일까? 나는 지금의 나일까? 우리가 만나는 그 세상은 지금의 세상과 같을까? ...’ 남자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대답을 할 수가 없다. 남자와 여자는 지금, 여기에서, 만나고 있는 것이다.
$ 1.297
18
rlathulerie
Hive Diy
3d
Promoted
Personalizando los cuadernos de Miranda, [Esp/Eng]
La personalización es algo que está marcando tendencia hace años, y cada día va tomando más terreno, desde prendas de vestir, accesorios, y pare de contar, y por supuesto los cuadernos de nuestros chicos
$ 5.833
165
24
10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에필로그 - 라다크는 여름의 시간이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zenzen25 라다크의 여름은 뜨겁고도 서늘한 흙내가 났다. 뜨거운 태양 아래 서서 서걱거리는 신발 안의 모래를 느끼고, 입안에서 꺼끌꺼끌한 모래를 맛볼 때면 라다크에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곤 했다. 짧고 강렬하게 지는 라다크의 여름이 가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언제나 한국으로
$ 1.612
24
5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라다크 사람들은 싸우지 않는다면서요?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roundyround "라다크에는 목소리 높여 싸우는 사람이 없다면서요? 라다크 사람들 싸우는 거 한번 보는 게 이번 여행의 목표예요!” “에이. 사람 사는 곳에 어떻게 싸움이 없겠어요? 저희는 여기 있으면서 라다크 사람들 싸우는 것 숱하게 보았는걸요.” 카페를 찾은 한
$ 1.664
46
8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I AM A MONK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zenzen25 나는 대학교 때 부전공으로 철학을 공부했다. 학기가 끝나고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쯤 얼굴도 본 적 없는 한 철학과 선배가 승려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른 과, 가령 경영학과나 영문과 선배였으면 의아해 했을 그 소식이 철학과라는 이유로 어렵지 않게 고개가 끄떡여졌다.
$ 1.559
32
1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스타벅스 사내의 귀환
스타벅스 사내의 귀환 사내는 아오모리의 한 고즈넉한 카페에 앉아 있다. 이곳은 마치 동화 속 세계를 구현한 듯 아기자기한 옛 장난감들과 할아버지의 시계를 연상시키는 각종 벽시계, 괘종시계들이 사방을 채우고 있다. 사내는 오랜만에 스타벅스를 벗어나 현지의 정서가 그대로 담긴 올드 카페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들고 있다. ‘아.. 창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따뜻한
$ 0.902
14
pavelsku
Photography Lovers
13h
Promoted
The Red and the Yellow
For the title of this article, I slightly modified the title of Stendhal's novel The Red and the Black (in the original Le Rouge et le Noir). Why do tree leaves change color in the fall? And why are some
$ 1.742
70
1
1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재난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roundyround 라다크의 큰 승려인 바쿨라 린포체Bakula Rinpoche(티베트 불교에서 환생한 승려를 가리키는 말이다. 라다크를 대표하는 큰 스님이었던 바쿨라 린포체는 2005년 입적하여 이듬해인 2006년 누브라 지역의 한 마을에서 환생했다)가 스피툭 곰파로 거처를 옮기는
$ 1.949
18
2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스타벅스 사내의 슬픈 쌍꺼풀
스타벅스 사내의 슬픈 쌍꺼풀 사내의 눈에 쌍꺼풀이 졌다. 사내는 쌍꺼풀이 없다. 아니 점점 무거워지는 눈두덩이에 눌려 쌍꺼풀이 눈썹 안으로 접혀 들어갔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설명이겠다. 사내는 피곤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도 한참의 젊은 시절에는 부리부리한 쌍꺼풀을 자랑하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눈은 매서웠으며 그의 눈은 날카롭고 서늘했다. 부리부리한 쌍꺼풀은
$ 1.089
16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스타벅스 사내의 횡재
스타벅스 사내의 횡재 사내는 초췌한 모습으로 히로사키역을 나섰다. 밤새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느라 지친 몸을 빨리 추스르고 싶을 뿐이었다. 여행 중 좀처럼 야간에 이동하지 않는 사내이지만 일본의 살인적인 교통비는 사내로 하여금 평상시에 하지 않던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일본의 야간 버스는 생각보다 쾌적했다. 밤 10시에 출발해서 아침
$ 1.045
13
1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LBA에서 나왔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roundyround NGO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 친구 루치와 아비셱, 라다크 친구 도르제가 퇴근 후 카페에 놀러 왔다. 모두 술과 노래를 좋아하고 흥을 아는 친구들이다. 우리는 맥도웰을 홀짝이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루치와 아비셱은 겨울에 잠시 라다크를 떠나 고향으로
$ 1.721
41
karbea
Picture A Day
1d
Promoted
A BIG POT 🪴🪴🪴
I frequently go to one of the many shopping centers in my city, I like this one because it is very big and not many people go there, I confess that I don't like crowds. Voy con frecuencia a uno de los
$ 1.205
11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마찬가지의 청춘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zenzen25 오후 세 시 반. 약속한 시간보다 삼십 분이 지났지만, 델렉은 오지 않았다. 카페 손님으로 만나 친구가 된 델렉은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과 수준급 기타 연주로 ‘라다크 음악 강좌’의 강사로 전격 발탁되었다. 카페 두레의 야심찬 기획에 뜻을 함께하기로 한 뒤부터 델렉은
$ 1.537
60
2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앗살람 알라이쿰, 라다크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zenzen25 1층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작은 전통 가옥을 개조한 건물의 3층에는 카페 두레가, 2층엔 주인인 아룬의 사무실이, 1층에 창고 같은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을 깨끗이 치워 세를 낸 것이다. 뿔테 안경을 쓰고 수염이 무성한 작달막한 사내는 자신을 ‘지하’라고
$ 1.038
28
1
stimcity-lits
stimcity
6y
[교토바다 단편선] 세계 최고의 와플과 나이를 잃은 아가씨
세계 최고의 와플과 나이를 잃은 아가씨 “너는 나를 그렇게 맛보고 싶니?” 와플이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소녀는 벌써 며칠째 와플 상점 앞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이 와플 상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플 전문상점입니다. 파는 것이라고는 와플뿐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와플의 본고장 벨기에의 국왕조차 자기가 먹어 본 와플 중에 제일 맛있다며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답니다.
$ 0.780
39
2
stimcity-lits
stimcity
6y
[한 달쯤 라다크] 살구 열리는 계절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라다크가 더 가까워질거예요. written by @roundyround 9월이 되면 라다크는 바빠진다. 척박한 라다크 땅에도 수확의 계절이 돌아오는 것이다. 언뜻 보면 온통 얼어붙은 혹은 말라붙은 땅처럼 보이는 이곳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풍요를 선사한다.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오아시스 같은 마을 곳곳에서 보리밭은 황금색으로 물들고,
$ 1.169
27
2
Top commun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