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천사도 닮기를 소원하는 천상의 백합화
그 고귀함이 내리는 비에 흐드러진 옷자락이 후줄근 해졌다.
다음 날 아침 천사의 발걸음은 달랐다. 발이 땅에 닿을 듯 마는 듯 걷는 천사 걸음이 아니었다.
빨 간 구두 아가씨 슬피 걸어가듯 나는 소리 똑 똑 똑 똑똑 똑
발소리마다 눈물 방울방울 떨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