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울었다

zzan1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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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y

하늘의 천사도
닮기를 소원하는
천상의 백합화

그 고귀함이
내리는 비에
흐드러진 옷자락이
후줄근 해졌다.

다음 날 아침
천사의 발걸음은 달랐다.
발이 땅에 닿을 듯 마는 듯
걷는 천사 걸음이 아니었다.

빨 간 구두 아가씨
슬피 걸어가듯 나는 소리
똑 똑 똑 똑똑 똑

발소리마다
눈물
방울방울 떨구었다.

천사가 울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