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본능이 강한 긍정적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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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보려는 성향은 오히려 '부정 본능'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 같다.

'부정 본능'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본능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잊고 부정하는 본능이 없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 괴상한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보려는 마음은, 생존 본능(즉 부정 본능)이 강하게 발현된 것이라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부정 본능'이 강한 사람들은 이 세상의 불합리를 끊임없이 부정해야만, 즉 끊임없이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면서 자신을 다독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부정 본능'이 강한 긍정적인 이들이 개인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지나치면 문제일 수도)

하지만 '마음 챙김(mindfullness)'을 하나의 사업으로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것은, 이 괴상한 사회에 부역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힘든 세상을 멀리서 바라보고 마음을 챙기라는 '위로'는 '나쁜' 사회체제를 굳건히 유지하는데 일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