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당에서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대화에 집중하느라 어떤 음악인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느 순간 랩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런데 뭔가 어색하고 거슬린다. 못한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외국에서도 이렇게 별로인 래퍼가 앨범을 내는구나. 궁금해져서 그 음악에 집중했다. 자세히 들어 보니 가사가 한국말이었다. 한국대중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한국사람 치고' 랩을 잘 하는구나.
#2. 운전 중 라디오를 듣다가
운전 중 라디오를 켰다. 청취자를 방송국에 초청해서 노래를 시키는 프로그램인 것 같았다. 일반 사람인데도 꽤 노래를 잘한다고 느꼈다. 몇 사람의 노래가 끝나고 대화가 이어졌다. 알고 보니 일반인이 아니라 좀 알려진 어느 아이돌 그룹이었다. '가수 치고' 참 노래를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