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같이'
이 말은 일을 제대로 못 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비난'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 것 같다. '능력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를 비난'한다. 이 둘은 전혀 다르다. 정당한 '비판'은 긍정적이지만 남을 낮춰서 자신을 높이는 '비난'은 그저 못된 비아냥이다.
아마추어와 프로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들은 의외로(아니 당연하게도) 실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외부 사람들에게 뛰어난 실력을 가진 ‘프로’로 보이고 싶은 헛된 욕심 때문에 아마추어니 프로니 하는 단어를 사용하기 좋아한다. 남을 '아마추어'라고 말해야 자신이 '프로'라는 것이 강조된다.
전형적인 '그늘의 투사'다. 자신의 어두운(부족한) 단점을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워서 의식적으로 집착하는 콤플렉스, 자신 속에 있는 그늘을 상대방에게 투사한다. 이들은 실은 자신이 '아마추어'라는 것을 두려워한다.
프로와 아마추어라는 단어는 프로축구 구단, 아마축구 구단처럼 '기술적 구분'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돌려주자면, 프로와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들이 사용하는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