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가 있는 곳에 자유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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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복종 없이 살아가고자 하는 것.'
'권위가 있는 곳에 자유란 없다.'

리버테리언(자유주의자)이 꿈꾸는 이상과 슬로건이다. 진정한 자유주의자의 적은 '권위'다.

역사상 최초로 리버테리언 사회주의가 적용된 곳은 러시아 혁명 직후의 우크라이나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중앙정부(볼셰비키)는 이미 관료적, 권위적, 독재적이었으며 우크라이나 지역을 리버테리언 아래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혁명군을 이끈 마흐노는 결국 축출당했으며 세월이 한참 흐른 뒤 질병과 가난에 시달리면서 쓸쓸히 죽어갔다.

볼셰비키는 민중(프롤레타리아)을 자본가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고 민중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통치하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주창했지만, 볼셰비키는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국가(정부)로 변질되어 오히려 프롤레타리아에게 독재를 했다.

볼셰비키는 자신들이 몰아낸 자본가와 지주의 위치를 대신했다. 1921년 이탈리아 아나키스트 유니온은 안코나 대회에서 러시아 정부(볼셰비키)를 혁명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혁명의 주적'이자 '프롤레타리아의 이름으로 권위를 행사하는 척하면서 도리어 프롤레타리아를 억압하고 수탈하는 존재'라고 비판했다.

볼셰비키의 러시아 정부(소련 정부)는 1991년 무너졌지만 북한 정권은 여전히 민중의 이름으로 권위를 행사하고 민중을 억압하고 수탈하는 권력집단으로 남아있다.

리버테리언(자유주의자)은 사람들을 권위로 억압하며 복종을 강요하는 관료적 사회를 혐오한다. 그런 사회에서는 '자유'가 사라진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이 필요한 집단이 있다. 이들은 입에 '국민'을 달고 산다. 국민을 위해, 국민의 명령으로, 국민을 섬기며, 등등. 하지만 이들의 행태는 프롤레타리아(국민)의 이름으로, 프롤레타리아(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통치를 하겠다는 100년 전 볼셰비키의 모습 그대로다. 위임받은 권력으로 민중을 복종시키려는 모습도 같다.

이들은 권위를 내세우면서 자유를 부르짖는다. 권위와 자유는 상극이다. 권위가 있는 곳에 자유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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