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단련, 수련, 연마, 훈련)만이 살 길’
'오늘의 교훈'으로 이런 말을 쓴 적이 있다.
나중에 쉽게 풀어쓴 '장자'를 읽고 나서 이 말에서 욕심과 강박을 느꼈다. 특히 ‘살 길’이라는 말에 욕심과 강박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고단한 단련 과정을 꾹 참고 견뎌서 명예를 얻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심과 강박. 설령 명예욕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하는 모습을 즐기는,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지나치면 탐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남이 인정하는 사회적인 명예가 아닌, 남의 인정을 바라지 않고 개인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 명예’ 역시 명예다.
진정으로 자신의 일(작업)이 좋아서 그 일에 빠져 있는 사람은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들은 ‘그냥’ 한다. 남들이 보기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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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속적인 학문으로 본성을 닦아 근원으로 돌아가려 하고, 세속적인 생각으로 욕망을 다스려 밝은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과 같다."
- 장자. <선성> 편 중에서 발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