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heavy’는 믹 재거도 참여한 록, 신스 팝, 소울, 레게, 인도 음악이 융합된 슈퍼 프로젝트 밴드다.
인문사회학자 '리카르드 마체오'는 이 슈퍼 프로젝트 밴드가 세계시민 의식이 점차로 확장되는,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의 상징으로 보았다.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 세계화를 의미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과 지역화를 의미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의 합성어.
‘글로컬라이제이션’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전략’이라는 기업의 마케팅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마체오는 ‘문화’와 ‘시민사회’의 변화하는 의식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세계시민(혹은 지구시민)은 국가, 민족, 인종, 성별 등 외부에서 강제된 울타리를 벗어난다. 한국인, 미국인, 경상도 사람, 남자, 여자 같은 지역과 집단에 갇힌 사고를 벗어나는 동시에, 각 지역의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인정한다.
플라스틱 쓰레기나 지구 온난화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와 난민, 로힝야족 인종청소 같은 나와 상관없을 것 같은 먼 지역의 사건들도 바로 내가 사는 이 곳(지구)의 문제로 인식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집단에게 피해를 입히는 집단 이기주의(국가주의, 지역주의, 민족주의 등)를 혐오하고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존중한다.
그러므로 집단 이기주의를 혐오하는 세계시민은 전 지구적인 동시에 개인적이다.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인간들이 한국인이라고 해서 한국사람을 싸잡아 비난하지 않는다. 한국계 미국인 한 명이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벌였다고 해서 한국인을 사이코패스라고 말하지 않는다. 개인을 집단에서 분리한다. 개인이 집단에 속한 일부이거나 집단을 개인의 확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