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 보고 걷던 사람이 고개를 들었다. 만질순 없지만 보여지는 하늘은 신비로웠다. 수시로 변하는 구름과 눈.비.그리고 해와달. 무엇보다 깜깜해지는 밤은 공포와 경외로움이었다. 하늘을 향해 빌고 빌었다. 해와 달에게도 빌었다. 솟대를 세워서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