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의 거실 바라기가 마음에 걸린 우리는 꽁치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집에는 지숙이만 있었기 때문에 잘 지낼거라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오산 이였습니다
꽁치가 집으로 오고나서 지숙이는 밥도 먹지않고 볼일도 보지
않았습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꽁치 를 데려온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꽁치는 진드기 때문에 약품소독을 하느라고 매일 케이지에
넣어 마트로 출퇴근을 하였습니다
몇일 하고나니 꽁치 스스로 아침이면 케이지에 들어갔고.. 퇴근시간이면
또 케이지에 들어갔습니다
참으로 영리 했습니다
지숙이 와는 전혀 다른 아이였습니다
지숙이는 안방에서 같이 살았고 꽁치는 거실에서 지냈습니다
꽁치라는 이름대신 지영 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지영이가 오기 전부터 우리는 지숙이를 너무 이뻐하기 때문에
같이 안방에서 살았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이면
지숙이는 가까이 와서 에에하면서 우리를 깨웠습니다
일어나기 전에 나는 지숙이를 안고서 매일 매일 노래를 불렀습니다
엄마 엄마 우리엄마 지숙이엄마 이 세상에 최고이쁜 우리 지숙이~~
오랜세월 그렇게 지냈고....
어느날 깜짝 놀랐습니다
아침에 지숙이가 와서 에에 대신 엄마~ 하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뒤 지숙이는 자주 엄마 엄마 를 불렀습니다
우리는 지숙이와 살면서 아주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영이가 오기전에 있었던 몇년간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틈만나면 지숙이를 이뻐했습니다
하루는 쇼파위에 지숙이가 앉아있고 아들과 나는 지숙이를 쓰다듬으면서
진심으로 이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숙이는 우리를 돌아보면서 어쩌구 저쩌구 사람처럼 말을 했습니다
목소리도 사람이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깜짝 놀란 우리는 이게 무슨 말일까 분명 무슨말을 했는데....
그 신비한 경험을 한 우리는 그말이 무슨 말일까 궁금해 했고
아들은 고양이 언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족은 지숙이 가 좋아하는 일은 다 했습니다
보리를 키워 퇴근 시간에가지고 갔고...
나중나온 지숙이는 풀을 내놓으라고 난리였습니다
보리 를 꺼내지도 안했는데 지숙이는 입으로 사각 사각소리를
냈습니다
야 ~주지도 않았는데 벌써 소리네 하면서 웃었습니다
지숙이는 풀잎 보다 우리에 관심이 받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종일 혼자 집에 있는 지숙이는 베란다 에서 밖을 내다보고 지냈습니다
혼자 심심할것 같아 집에오면 최대한 같이 놀아 주었습니다
나는 지숙이를 들어 그네를 타듯이 앞뒤로 흔들어 주면서 띵가~ 띵가~를
해 주었습니다
그날도 띵가~ 띵가~ 를 해주는데 띵가~ 하면 지숙이는 우웨~ 우웨~하면서
장단을 맞추었습니다
지숙이는 무엇이든 보답을 하듯이 다음에 따라 했습니다
여름에는 문을 열어놓고 자서 괜찮은데 겨울에는 문을 닫고
자는것이 문제였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으면 와서 에~ 에~하고 불렸습니다
문을 열어주던 어느날 지숙이는 꿍꽝~ 하고 나갔습니다
띵가를 하고나서부터 띵가가 좋은것이구나 생각을한것 같습니다
지숙이가 원하는 일을 해주었을때는 틀림없이 꿍꽝~을 외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숙이를 꿍꽝 이라고 부르기 시작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