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떠나고 엄마 혼자서 시골집에 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보던 고양이가 새끼를 많이 낳아 고양이 집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 고양이 밥 주는 걸로 하루를 시작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조금 더 누워있고 싶어도 아침 6시면 고양이 들이 몰려와서
야옹~ 야옹~ 소리를 질러 누워있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엄마의 행동이 느려서 고양이 들이 달려들어 손 여기저기 고양이들
에게 할퀸 자국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대문 밖에있는 창고에서 주로 살고 있습니다.
남동생 말로는 엄마가 하루 종일 고양이에게 사람 대하듯이
이야기 하고 산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는 고양이 3 마리가 하루 이틀 차이로 새끼를 낳았다고 합니다.
엄마는 고양이가 더 많아져서 걱정이 태산이라고 합니다.
어미 고양이 에게 새끼를 이제는 그만 낳으라고 말씀하시고
고양이 걱정에 몸져 누워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다녀 왔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고양이 숫자 늘어나는것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료도 걱정하지말고 남동생이자주와서돌보니까
엄마는 편안하게 지내시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심어좋은 담뚝장미들 )
이번 토요일날 여동생집에서 집안 형제 들이 모였습니다.
남동생이 엄마를 모시고 왔습니다.
어쩌면 엄마의 마지막 외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젠 엄마가 연세가 많아서 혼자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우리집 고양이들이 잘 지내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시골 고양이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본인이 떠나고 나면 남아있는 고양이 걱정을 했습니다.
시골이라 밥 주는 사람도 없고 나중에 무엇을 먹고 살아갈지 걱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늘어나는것에 민감하셨던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숫자가 많으면 알아서 조절 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했습니다.
남동생이 집에 아무도 없는것보다 고양이라도 살고 있으면
더 좋을것이라고 잘 돌볼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원래 털 있는 짐승을 싫어 하셨는데...
떠날것을 대비해 고양이 걱정하시는 모습이 마음아팠습니다.
일요일날 엄마와 남동생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동생 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고양이 들이 모두 뛰어나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남동생은 이틀이나 기다린 아이들을 위해 사료를 가득 가득 주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없는 빈 집을 고양이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으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