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내용은 심리학 서적에 등장하는 실제사례내용을 인용해 본 것이다.
2차대전 당시에 오스트리아에서 정신과 의사로 부유하게 살고 있었던 빅터 프랭크는, 전쟁이 터지면서 강제로 유태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수용소에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서 살아남게 되는 빅터 프랭크는 아주 처참한 생활을 하게 되는데, 폭력과 학대와 빈곤한 식사로만 겨우 연명을 하는 처지에 있었다. 마치 하루하루 살아있는 것이 생지옥 속을 방불케하는 나날들이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빅터프랭크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라는 고뇌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주변사람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하나하나 관찰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눈길을 끄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인격성을 지키기 위해서 유머와 용기와 사랑을 몸소 실천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살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크에게는 수용소가, 인간정신의 변화상을 세밀하게 관찰해볼 수 있는 거대한 하나의 실험장이었고 그것이 빅터에게는 살아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살아가야 할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빅터의 눈에 비춰진 수용소 내의 사람들 중에서 나름대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동하는 방식이 확연히 다르게 보였다. 그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로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며, 시련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려고 했고, 삶의 의지는 더욱 더 강인해졌고, 몸도 비교적 건강했다. 결국은 전쟁이 끝나고도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강하게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빅터가 수용소에 있으면서 직접 체험했던 사례가 한 가지 있었다. 빅터와 같은 방에 있던 한 사람이 1945년 2월쯤에 전쟁이 끝나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이 너무나 생생해서, 45년 3월 말경에 전쟁이 끝난다고 예지몽식으로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꿈을 꾼 사람은 그 꿈에 완전히 매료되어서 1달 후에 분명히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만 있었다. 그 사람은 빅터에게 그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3월 말이 될 때까지 하루하루가 해방될 기쁨과 행복함에 휩쌓여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3월 말이 다가와도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3월 마직막 날을 하루 남겨두고 갑자기 심한 고열병을 앓더니만 마지막 날에 사망해버리게 되었다.
빅터가 수용소 안에 있으면서 관찰해 본 결과, 1944년 크리스마스와 1945년 새해 첫날 사이에 수용소 내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것은 전쟁이 곧 끝나고 풀려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 실제로 상황이 그렇게 되지 않자 희망의 끈을 놓아버린 결과라고 해석을 하게 되었다. 실제 객관적인 외부 환경은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다만 마음에 품었던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 모두 죽어버렸던 것이다.
수용소 안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사랑하는 사람, 이루고 싶은 꿈,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 하고 싶은 일 등등, 자신의 삶에 부여한 의미와 목적 등은 삶과 죽음을 결정지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다.
스스로의 삶에 부여할 수 있는 꿈과 희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 아닐까? 보통은 돈에 대해서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을 한다.
그런데 돈이 생존의 수단으로만 전락을 한다면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만 하는 고달픈 의무가 되어져 버린다. 이것은 하기 싫어도 억지로 열심히 하는 것이지만, 고달픈 억지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돈을 더 못벌게 되는 것이다. 우리 내면의 싫어도 억지로 할 수 밖에 없는 부정성이 돈으로 인하여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리는 것이다.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괜히 이루지도 못할 꿈을 가지고 있어봐야, 불만스럽기만 하고 현실이 더 고달프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반대이다. 꿈을 가지지 않는다고 해서 더 행복하거나 인생이 더 만족스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꿈을 가지고 살면 현실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지게 된다.
꾸준하게 꿈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면 실제로 꿈을 가진 방향으로 인생의 흐름이 흘러가게 된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가느냐라는 질문을 던져 보면, 대다수가 아무런 꿈이 없이 살아왔고, 현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된다. 사람들에게 평생동안 어떠한 삶의 꿈을 가지고 살아왔냐고 적어보라고 하면 막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구체적인 삶의 희망과 목적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주관이 뚜렷한 대답을 못 할 것이고,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받아들이는것도 어설프고 쑥스럽게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냥 되는대로, 현실에 맞는 대로 그렇게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현실에 맞추어서 살아갈 것이다" 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부터는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가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되내어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