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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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흰 산을 보지 못한
애처로운 겨울이 지났는데
아차 실수로
현관에서 추위를 겪은
행운목.

7년이 지나야 짙은 향기의
꽃이 자루처럼 핀다는 나무.
어머니의 행운의 선물로
집안 한가운데서
주인공처럼 딱 버티고 있다.

어머니의 숨결로 자랐던 나무
어머니의 삶의 행복과 고통 속에서
물을 먹은 나무.

별일 없이 삶의 무게에 놀란
나에게 초록의 빛을 뿜고 있다.

친구도 떠나고, 식구들도 멀리 있네.

일어나야지 외치는,
촛불 속에서 몸부림치는 내 모습
어머니를 자주 뵙기로 한다.

행운목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