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 Feminism] 학교 앞 카페에서 당 보충 + 옛 친구한테서 페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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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일만에 글을 올리네요. 공부하느라, 과제하느라 바빴습니다 :D
다들 잘 지내셨죠? :)


[먹스팀]
상호명 : Fly
위치 : 서울 성북구 화랑로13길 10


자몽에이드
과즙 뿜뿜이라 정말 맛있어요.
자몽에이드 시키고 조별과제 ppt 만드는데 배가 고파져서...


호두스콘도 시켰어요 XD
개인적으로 잼 없이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오늘도 돼지런한 하루였습니다 :> 뿌듯


[Feminism]
지금 공부를 하는데 옛 중학교 친구한테서 페메가 왔다.


음,,, 사실 질문 자체가.. 우문이라, 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었다.


빻은 의도인지 아닌지 확인 차원에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고,
결국 그는 내가 공유하는 기사들이 불편했어서란 답을 했다.
직접적으로 '불편하다'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 말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나는 알 수 있었다.


저 친구의 의도가 뭔진 알았지만 그래도 예의상 물어봤다.
단순히 여성 관련 글이라 불편한건지,
아니면 내 글이 너의 피드를 다 채워서 그게 싫은건지.

근데 '너 알아서 해'란 답이 왔다. -,-
나도 사람인지라, 좀 불쾌하긴 하다.


그래도 난 너를 응원한다고 보냈다.
원래 속 좁은 사람이 혼자 데미지를 입게 되는 법이다.
내 답장을 받고 열받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성주의를 알게 된 후로 후련한데 찝찝하다.

요즘 느끼는 감정이다.
후련-한데 찝찝하다. 서운한건 없다.
나는 내 페이스북에 수 많은 여성주의자들의 글들을 공유하고, 내가 직접 글을 쓰기도 한다.
그럴 때면 이따금씩 옛 친구들이 덧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른다.

이런 반응도 받아봤다.
"위니 잘 살고 있네. 응원해!"
"너가 공유해주는거 항상 잘 보고 있어 고마워~"
"너가 올리는거 보면 진짜 인류애 다 박살난다 ㅠㅠ"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대충 얘가 업데이트가 된 애인지 아닌지 감이 온다.
근데 그렇다고 저 페메를 보낸 친구처럼 소위 업데이트가 덜 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과도 연대하고 싶다.
여성을 돕는 것은 결국 여성이다. 지금까지 늘 그래 왔다.
내가 늘 친구들에게 해주는 말이다.
네가 여자라서 고통스러워 할 때 네 곁을 지키고 너를 도와주는 사람은 결국 여성이다.

어쨌든, 오늘 일은 왠지 씁쓸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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