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inism] 그래서 그 정의의 사도들은 미투 운동이 있기 전에 어디서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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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투 관련 기사의 베스트 댓글이다. 조회수가 많고 댓글이 많은 기사엔 여성단체를 비판하는 댓글에 좋아요가 2천, 3천개씩 찍혀 있다. 여성들이 발 벗고 미투 운동에 나서는데 여성가족부는 왜 뒷짐만 지고 있냐고 묻더라.

"비정규직 노동자는 늘어만 가는데 노동부는 뒷짐만 지나"
"북한에서 남한 위협하는데 통일부는 뒷짐만 지나"
"OECD국가 중 10대 사망률 1위가 우리나라라는데 교육부 뒷짐만 지나"

나는 저런 기사 제목이나 베스트 댓글을 본 적이 없다.


미투 운동, 여성혐오를 여성 단체의 책임으로 돌리는 당신

여성부에게 책임을 묻는 당신에게 있어서
여성들의 고통은 오롯이 여성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당신은 사실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에 여성 단체가 예산을 어디에 쓰고, 어떤 회의를 하고 활동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당신이 굳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당신 삶에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여성 단체가 정확히 무얼 하고 어떤 처신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이윤택 사건에 왜 침묵하는지를 묻는 당신은 그저 정의의 편에 서고 싶어하는 역겨운 찌질이에 불과하다.


A : 여성단체(꼴페미)는 이윤택 사건에 왜 침묵하냐! 이럴 때 좀 나서라!!

B : 강남역 사건 때 당신은 뭐했는데? 박유천 사건 때는? 조선대 의대 데이트폭행 사건 때는? 인천 여자화장실 폭행 때는? 탁현민 퇴출운동 할 때는?

A : 그건 사례가 다르잖아!

B : 뭐가 달라. 늬들 지금 하고 있는 짓이 똑같은데.

출처 : 페이스북 '노승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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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이스북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 단체는 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들의 활동지가 당신이 알 수 없는 곳인 이유는, 당신이 굳이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 정의로운 척 해라. 역겨우니까.


예정대로라면 이번 페미니즘 글은 메갈과 워마드에 대한 서술이었어야 했는데, 정의의 편이라고 떠드는 그 역겨운 멍청이들 때문에 다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착잡하고 착잡하고 또 착잡합니다. 리스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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