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 회사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중 특징적인 몇 개 기업의 실적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매출 4,541억 (y-y +19%), 영업이익 426억 (+139%), 지배주주순이익 -149억 (적자전환)
-> 연말 신과함께, 강철비 등 대작영화 흥행과 직영관람객 수 13% 가량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
-> 지역별 영업이익: 중국 13억, 터키 111억, 4DX 26억 기록
-> 터키 리라화 환율하락 영향으로 투자금 관련 TRF 파생상품평가손실 400억 가량 발생하면서 순이익 적자 기록
순이익에서 적자이긴 하지만, 터키 등의 해외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고, 4DX도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매출 4,012억 (y-y +63%), 영업이익 64억 (-76%)
-> 16년 인수한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가 연결로 편입되면서 외형 크게 성장했으나 재고 손실 반영(약 210억)으로 영업이익 축소
->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롱패딩 유행으로 코트 위주로 구성된 제품들의 매출 부진
국내 1위 패션 업체입니다. 패딩라인이 부족해 겨울에 상대적으로 타 업체 대비해 수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 매출 1.68조 (y-y +4.5%), 영업이익 1,400억 (y-y -41%)
-> 지역별 매출: 한국 -19%, 중국 +7.5%, 유럽 +15.9%, 미국 +11%
-> 17년 2분기에 인상한 판매가격 인상으로 약 3% 가량 상승했으나, 원재료 투입단가가 약 12%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
-> 미국 테네시 공장 초기 비용 지속 발생 (약 200억), 금산공장 가동중지 영향으로 영업이익 부진
-> 내수매출의 감소세는 지속됐으나 유럽과 미국(신공장)으로 매출 증가
-> 2018년 가이던스: 매출 7.4조, 영업이익 1.02조 제시 (판가 +5%, 물량 +5% 목표 중)
-> 미국 테네시 공장은 18년 3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중
국내 1위 타이어 업체입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일부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 매출 5,970억 (y-y +16%), 영업이익 531억 (y-y +6%)
-> 4분기 평균 BDI지수 (건화물선운임지수)가 3분기 대비 약 33%급등한 1,509포인트 기록
-> 중국이 철광석 재고 확충을 위해 수입을 늘리면서 BDI 급등
관련 글: 환경쿠즈네츠 곡선과 시진핑의 파퓰리즘이 결합된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하나?
-> BDI지수는 2월 중순 현재 1,08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고 철광석 수입둔화로 운임 하락한 것으로 예상 중
팬오션은 벌크선 (철광석, 곡물 등을 실어 나르는 선박)을 주로 운영하는 해운업체입니다. 팬오션의 실적은 운임을
결정하는 BDI 지수와 밀접하게 움직이며, BDI지수는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매출 1.9조 (y-y +18%), 영업이익 600억 (y-y +9%)
-> CL(계약 물류) 매출 6,190억(y-y +1%), 택배 매출 5,560억(y-y 9%), 글로벌(포워딩 포함) 매출 7,600억(y-y +49%, 인수효과)
-> 택배의 매출총이익률은 9.9%로 수익성 소폭 하락
-> 택배단가 박스당 1,970원(y-y -3%), 택배수송량 2.82억 박스 (y-y +13%)
국내 1위 육상운송업체입니다. 캐쉬카우 역할을 하던 택배사업부의 마진 하락이 전체 기업 마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곤지암 택배메가터미널을 오픈하는데 이에 따른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영업이익 7,144억 (Q-Q -7%, y-y -3%)
-> 제품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화학제품들의 스프레드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
-> 일회성 비용 1,000억 반영 (환율 영향 -400억, 울산과 타이탄 공장 셧다운 영향 -300억 등)
-> 2017년 주당 배당(DPS) 10,500원으로 발표 (배당수익률 2.9%수준)
-> 매출 3.1조 (y-y +6%), 영업이익 2,200억 (y-y +23%)
-> 추석연휴 효과 및 화물 수요의 호조 지속 (국제선 여객 y-y +5%, 화물 수송 y-y +3%)
-> 화물운임 (yield)가 10% 중반대의 증가세 기록
->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료비 상승과 미국 LA호텔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 소폭 하회
여객 및 화물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 영업이익 8,476억(q-q -27%), 당기순이익 5,542억 (q-q -38%)
-> 연말 성과급 1,900억, 명예퇴직 비용 1,550억,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780억 등 일회성 비용 반영
-> 그룹 NIM (순이자마진) 1.98% (은행 NIM은 1.71% 기록)
->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 증가로 순이자마진 하락.
-> 원화 대출 성장률 q-q +1.7%, credit cost 0.1%
-> 매출 5,903억(y-y +33%), 영업이익 152억 (y-y +58%)
-> 환율의 하락으로 인한 영향 약 140억 및 임단협 추가 비용으로 영업이익 부진
-> 2017년 굴삭기 판매량: 신흥시장 1.38만대 (y-y +32%), 중국 3,542대 (y-y +93%), 러시아 1,498대 (+129%)
일회성 비용이 아쉬운 실적입니다.
-> 매출 1.02조 (y-y +9%), 영업이익 540억 (y-y +47%), 순이익 -1370억 (적자전환)
-> 사우디 폴리실리콘 법인 (PTC)의 손상 차손이 1,000억 이상 계상되면서 순이익 적자전환
-> 16년 4분기 700억 수준의 손상차손을 반영한 경험이 있고, 장부가가 약 500억 남짓 남은상황에서 비용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추정 중
-> 카테고리별 매출 (도료, 건자재, 기타)는 아직 미발표
손상차손은 일회성 비용이란 측면에서 불확실성 제거의 의미로 받아들일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매출 4.2조 (y-y +13%), 영업이익 5,371억 (y-y +5%),
-> GS EPS와 GS E&R 등 민자 발전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추정치 충족
-> GS칼텍스 매출액 8.5조 (y-y +14%), 영업이익 6,281억 (y-y -14%), 17년 8월 발생한 고도화설비 가동중단 영향
관련 글: 유가 회복에 따른 LNG발전소 실적 회복 가능성
SMP (계통한계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민자발전소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 매출 4,893억 (q-q +4.3%), 영업이익 15억 (q-q -95%)
-> 환율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일부 저가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예상중
-> 세부내용 미발표
-> 매출액 4,569억(y-y -7%), 영업이익 231억 (y-y -44%)
-> 신제품인 '필라이트'와 수입브랜드 매출액이 각각 280억과 220억 기록하면서 맥주 부문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음
-> 10월 노조 파업과 생산공장의 일시 중단에 따른 비용 일부 반영
-> 매출 655억 (y-y +27%), 영업이익 452억 (y-y +39%)
-> 수수료 수입 442억 (y-y -4%), 이자수익 114억 (y-y +21%)
-> 17년 신규수주: 차입형 1,150억, 도시정비 765억 기록 (도시정비 수주 증가 중)
17년 마지막 분기 실적이라 그런지 추정치를 하회하거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쇼크를 내는 기업들이 더러 보입니다. 새벽에 시장금리의 재차 상승으로 미국시장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은 대응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