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8월도 중순을 훌쩍 넘어서 12일밖에 안남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북경으로 넘어온지도 8개월이 되어가고 남은 기간은 4개월여...
최근에 북경이 기상 변화가 매우 극심하여 천둥번개가 마치 나이트클럽(...)의 싸이키처럼 번쩍번쩍 치면서 비는 안오는 현상도 있었고,
또 반대로 여기가 그 건조한 대륙의 북경 맞나 싶을 정도로 1주일에 4~5일 비가 내리기도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공기가 이보다 좋을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좋습니다.
근 1주일동안 계속 미세먼지 지수가 매우 좋음을 나타낼 정도이니 여기가 정말 중국, 그 미세먼지 많은 북경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주말을 온전히 보내면서 가보자 했었던 북경 올림픽 공원에 왔습니다. 이곳은 한낮보다는 저녁노을이 질때 와서 야경을 보고 돌아가는 코스가 가장 좋다고 해서 저도 딱 그때를 노려서 갔는데요. 너무 좋았습니다.
호수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 곳에 음식점이 수상에 있어서 그곳에 앉아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야경을 봤습니다.
일하느라고 매우 힘든건 사실인데, 이렇게 가끔 가끔 한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누릴수 있는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지, 세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이런 좋은 날씨에 저녁을 함께 보내니 행복지수 Up! Up!
다시금 한주를 또 힘차게 보낼 파워를 충전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9개월, 북경에서 1년, 또 올해 8개월을 살아보면서 느끼는 게 있습니다. 고국, 고향은 언제나 그리운 곳이라면, 해외에서 살아보는 곳은 언제 다시올지 기약없는 그런 곳이라 더 애틋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북경은 다시 돌아왔는데, 이제 남은 4개월여를 보내면 또 돌아올 수 있을까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데 회사에서 매일을 보내니 많이 아쉬우면서도, 회사아니면 여기 나왔을까 싶어서 감사하기도 하는... 그런 모순적인 감정에서 일을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살고 있는 그곳, 얼마나 애틋하게 느끼고 계시나요? ^^
주말 이제 1시간여 남으셨을텐데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 보내시고 활기찬 월요일 맞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