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없이 티비나 보고 있다가 문득친구
생각이나 전화를했다
( ) 야 나야: 하는 나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 )야 반갑다 하며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내이름을 불렀다 이나이가 되어 옛날같이
서로 이름 부르며 좋아할 친구가 있다는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몇년전 부터 이친구가 했던말 또하고 자기 나이도 정확하게 모르고 금방 들은 말도 깜빡하는 증상이 생겨 혹시나 점점 나빠 져서 내이름도
잊어 버릴까 염려되어 전화 할 때마다 내이름을
각인 시킨다
다행 스럽게도 빨리 나빠지지는 않아 오늘도
전화 받으며 내이름을 불러줘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66년 지기인 우리관계 625 전쟁
끝나고 가난과 혼란의 시기에 등록금 때문에 쩔쩔매며 어렵게 공부하던시절의 귀한 친구....
오늘도 100번도 더 들은말을 너한테 처음
한다며 끝없이 이어가는 말을 속절없이 들으며
안타깝고 서글퍼졌다
그래도 더 나빠지지만 말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