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cotium omne animal triste est (모든동물은 성교후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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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라틴어 수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우울증이 왔던때가 있습니다.

저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열정과 에너지가 강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공허함과 우울함이 차올랐습니다.

내가 왜 이런걸 하고 있지?

다람쥐 챗바퀴의 크기만 다를뿐 동일하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돈을 벌어서 여유는 있는데
그 다람쥐 챗바퀴의 크기가 더 더 더 커질 뿐 결국
그 굴레를 벚어 날 수가 없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많아지니
우울하고 공허해 집니다.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수면제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뇌속이 오작동이 일어난다는 느낌이 많이 왔습니다.

다른사람이 다들 부러워 하는 삶인것 같은데
나는 왜 채워지지 않는걸까?

때론 심각하게
아침이 오는것이 두려웠습니다.

또 하루종일 뇌속 생각의 오작동으로 멍한느낌이 들것이니까요. 하루 종일 힘들것이 눈에 보이기에
아침이 오지 않길 바랄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살기 위해 생존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아무 죽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일단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쓰지 않고 있는것은 다 버리기로 한것입니다.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버렸습니다.

2.소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모으며 소비하고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이
다 걱정꺼리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버리는것 뿐아니라 시작자체를 하지 말자는 쪽으로 갔습니다.

3.선택꺼리를 줄여 나간다.
선택사항이 많으니 뇌속 오류가 더 많이 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루를 오토시스템으로 돌렸습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고 자동으로 일상이 되도록 말이죠

4.일을 줄였습니다.
휴식없이 달렸던것들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였습니다.
다람쥐챗바퀴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습니다.

5.운동은 필수
우울한 공허함을 다른 생각으로 바꾸는데는 운동이 최고였습니다.

6.저와 비슷한 공허함을 느낌을 받은 사람들과 대화하였습니다.
지인분중 통찰력이 좋은 형님들을 만났습니다.
50대형님들인데 어느정도 성공을 이룬분들이었습니다.
이 공허함과 우울함에 대한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래에서는 전혀 대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배부른 소리 한다 정도 였습니다.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공허함과 우울이 계속 된다면
나는 아마 존재 할 수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청년주거문제와 도시이주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계속 구상하며
앱도 만들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지금 스팀잇으로 오게 된것도 자연스러운 방향인것 같습니다)

좀 더 큰 목표가 생기니 우울함과 공허함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약간 미소를 띄우며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지만
그 당시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Post cotium omne animal triste est.
(포스트 코이툼 옴네 아니말 트리스테 에스트, 모든 동물은 성교후에 우울하다.)

치열한 노력 후 우울을 경험하면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음





라틴어 수업 책을 보며
이 라틴어 격언이
저는 어마 어마 하게 공감이 되었고
그 우울함이 이 우울함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우울함이 마구 다가 오는 분이 있을 수도 있어서
제가 극복했던 이야기를 이렇게 올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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