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독립, 광복--- 뭣이 옳은가?(광복절 특집)

tata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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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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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오늘-이 뜻 깊은 날을 그냥 태극기만 건다고 될 일은 아니다 싶어 음미해봅니다. 이 알딸딸한 세 단어는 뭘까요?

같은 뜻으로 보고 써도 될까요?

해방(解放)은 풀 해, 놓을 방, 즉 풀어놓음입니다.

노예해방!

이런 단어에 잘 어울리죠. 구속된 상태에서 풀려나는 것이니까요.

​

양반: 돌쇠야! 네 소원은 무엇이냐? 맛난거 사주랴?

돌쇠: 됐고요. 노비문서 소각해주세요.

​

​

독립(獨立)은 홀로 독, 설립, 즉 홀로 섬입니다.

기존에 받던 보호나 간섭 없이 홀로 분리 독립한 것입니다.


남자: 너 혹시...벌써 독립한거니?

아기올빼미: 아뇨. 둥지에서 깝치다가 떨어졌어요.

​

​

​

​

미국이 영국으로부터의 돌봄과 간섭을 떨친 기념일이 독립기념일입니다.

두 단어 모두 우리 8월 15일을 표현함에 있어서 맞는 측면이 있습니다.

​

그런데 광복(光復)은 뭐죠?

​

세 단어 중에 가장 어려운 단어인데 지금 채택되어 쓰이는 것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조금 더 섬세하게 살펴볼랍니다.

빛 광, 회복할 복입니다.

여기서 빛 광은 밝음입니다.

밝음이란

외적으로는 조도가 밝음을 말하고

내적으로는 본래 인간의 영명함을 뜻합니다.

光

이 문자의 상단의 점 세 개는 빛나는 표현입니다.

하단의 儿는 사람이고요.

천지만물 중 사람은 유독 밝고 영명한 존재입니다.

그런데....오만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니 그것이 지나쳐서 때로는 악몽을 꾸기도 하지요. 분리되었다는 악몽 말입니다.

​

제한된 나-라는 생각-그것을 미혹(迷惑)이라고도 하지요.

그런 미혹에 휩싸인 사람들이 불안에 못이겨 다른 불안해보이는 상대의 목을 감아쥐고 누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도 그런 유아기적 인류의 악몽이지요.

그런데 묘하지요? 억압당한 존재도 억압한 존재도 그 영명한 빛이 흐릿하게 사위고 맙니다.

그러다가 일제가 항복하고 우리나라는 잃었던 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잃었던 주권을 되찾음-그것을 광복이라 하는 것이지요.

해방도 독립도 좋으나 광복이 가장 심오한 근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심오한 뜻은, 심오한 문자는 존재의 영명함을 깨워 빛나게 합니다.

​

벗님!

당신도 광복하시겠어요?

​

아...아직도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어린 인류의 악몽이 덜 깨어있습니다.

누른 자와 눌린 자의 꿈!

가해자와 피해자의 리얼한 꿈에서 아직 덜 깨어 울고 부르짖고 있지요.


엄마! 무서...슬퍼...불안해...

이제...엄지와 검지가 싸우는 미망에서 깨어나 볼까요?

우리..광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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