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그래도 목요일 같은 월요일입니다. 수요일은 2018 지방선거 투표일이라 공휴일이네요. 저는 사전투표를 해서 맘 편히 휴일을 즐기고 싶지만.... 하필 또 출장이네요. 그나마 수목금 출장이라 주말에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하하 초긍정 마인드로..
지난 주말에는 친척 결혼식에 같다 왔습니다.
보통 결혼식에 신부가 많이 우는데 너무 생글생글 웃고 있어서 요즘 결혼 분위기가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에 나이가 찼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하지 못한 처녀 총각들이 정말 많네요.
30대 후반뿐만 아니라 40대 후반까지 사지가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늘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 달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정말 소개하기 힘드네요.
아무리 나이가 있다해도 남자는 여자의 외모와 경제력,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과 직장이 일단 따라 오지 않으면 다들 관심 밖이네요.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람 소개 시켜주려고 하면 자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는 눈치를 주니... 참 어렵네요.
저는 사실 결혼할 때 직장생활 몇 년차이지만 가진 거라고는 할부가 남은 자동차와 카드빚 밖에 없었는데 아마 지금 시대였으면 결혼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연애 3년차였지만 사실 결혼 자금도 없고 해서 자동차 할부라도 끝나면 결혼 이야기 해볼까 했는데 그 당시 아내가 지금 결혼 안하면 헤어지자는 말에 그냥 대책없이 결혼했었네요.
신혼초기에는 처가살이도 했었습니다. 아내도 그 당시에는 두 동생들 대학도 보내야하는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우리 두 사람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분가도 하고 전셋집에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뤘고 지금은 제법 큰 평수의 아파트에 살고 있네요. 물론 은행에 매달 월세를 내고 있지만요....그래도 지분은 은행보다 많다는 것에 위안 삼고 싶네요.
그 당시 아내의 한 마디가 없었다면 과연 결혼에 성공했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부모의 경제력이 되지 못하면 자식들 결혼을 시키지 못하는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4년 나와서 곧바로 취직되면 좋으련만 취업난이 장난이 아니고 재학중 학비대출로 직장생활 하자마자 빚 갚는데 돈을 써야 하고 데이트 자금에 여자 친구 명품 선물이라도 한 개 하려면 무슨 재주로 돈을 모를 수 있을런지...
게다가 높아진 결혼 기준 기대치까지 더하게 되니 대기업, 공기업에 다니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결혼은 하늘에 별따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얼굴 한 번 안보고 결혼하던 시대가 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얼굴이라도 보고 몇 번이라도 만날 기회가 있는데 왜 이리 결혼이 어려운지...
어차피 배나온 사람 대머리는 싫다고 해도 결혼하고 몇 년 후면 그 사람이 옆에 있게 될텐데...이쁜 여자 찾아봐야 몇 년 후면 펑퍼짐하고 쭈글한 아내가 옆에 있을텐데...
어제 올라온 제 지인들 채팅창이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