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2017년.
한국 정부 수립 최초로 '대통령' 이라는 이름을 걸고. 과거 대한민국 정부의 신호탄을 날렸던 그곳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본부' 에 발도장을 남기게 되었다.
김구선생님 흉상 앞에서의 묵념. 박물관 견학 등 여러 가지 큰 사건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필자의 마음을 가장 강렬하게 강타한 것은 이러한 묵직한 사건들이 아닌 저장하면 1mb 도체 되지 않는 사진 두 장이었다.
두장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은 과거 임시정부 당시. 김구 선생과 일행들이 광복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임시정부 요원들이 함께 남긴 기념사진이었고, 두 번째 사진은 그때 당시 그들이 찍었던 카메라 앵글을 맞추어 현대의 대한민국 정부 임원들이 남긴 기념사진이었다.
그냥 단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동작으로 사진을 찍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 사진두 장은 어떠한 사건보다 머릿속에 큰 영감과 함께, 과거에 느껴 본 적 있는 뭉클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 뭉클함은 무엇이었을까? 한참을 과거에 작성하였던 칼럼 들 과 참고차료 들 사이를 찾아 해매던중. 보이저호에 대해 적어둔 자료를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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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 전 시 대 』
말만 들어도 칼로 베여버릴 것 같은 차가움에 시기.
1977년 미국 '나사' 에서 태양계를 관측하기 위해 '보이저호' 를 쏘아 올린 지 3년이 되던 해, 당시 자연과학계의 큰 손이었던 '칼 세이건' 은
『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에 카메라를 반대로 돌려서 지구를 찍어 보는 것이 어떠냐?』 고 '나사' 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구는 작은 행성 중 하나에 불과하다' 는 것은 그때 당시 이미 기초과학으로 자리를 잡은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카메라 앵글을 지구로 돌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떠한 참고 자료가 되어 주지 못할 뿐더러, 앵글을 바꾸다 실수로 태양광이라도 만나게 되면 보이저호의 렌즈가 손상되어 천문학적 금액과 냉전 시기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젝트가 무너져 소련에 뒤처질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들은 카메라 앵글을 돌렸다.
그 이유는 '지구는 작은 행성이다' 라는 사실이 사진으로 옮겨 표현 되었을 때 느끼게 될 인류의 전율이 얼마나 큰 폭풍과도 같을지 이미 그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모두가 수많은 전쟁을 통해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우리가 전쟁을 하는 것은 수많은 죽음을 야기 할 뿐인 덫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매번 전쟁을 통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왔고,
보이지 않는 악마는 우리를 광기에 매번사로잡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진은 그 말로만 외치던 전쟁이라는 광기의 덫 없음을 사진으로 표현하는데 충분하였고,
지구에는 그 이후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인심(人心)의 겨울이 봄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었다.
근대 우리의 역사는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필름으로 담아냈을 때, 두 눈을 통해 실체를 확인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비로소 프리즘 안에서 온전히 확인할 수 있었던 대한민국 정부 72년 전의 『 초 심 』.
앞으로도 그들의 길에 수 많은 은총이 함께하기를 필자 역시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흑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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