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어제밤 태국 사무이 섬에서의 허니문을 마치고 방콕에 왔습니다!
좋아하는 물놀이 실컷하고~ 먹고 놀고 아름다운 자연보며 호강하니 정말 떠나기 싫더군요. 이젠 남편이 되신 짝꿍은 반얀트리 한달살기하고 싶다고. ㅋㅋ 그런데 개인으로 이 방을 구하려면 1박에 150만원이라니.. 허 참.. ㅋㅋ 허니문 아니면 못올곳이네요. ㅋㅋㅋㅋ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방콕을 넘어왔습니다. 중간에 천둥 비구름을 만나 기체가 흔들리는데 처음으로 비행기에서 공포감을 맛봤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찌릿하더라구요. 창밖으로는 천둥이 자꾸 번쩍이고.. 2~3분정도였지만 정말 무서웠어요. 분명 이 방콕에어웨이즈는 탑승도 늦었고 출발도 좀 늦게한거같은데 도착시간은 칼같이 맞추는걸 보며 오 ~ 다 계획에 있던거였구나. ㅋㅋ 하며 더운나라사람은 느긋하다는 편견을 저버리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도착. 호텔을 예약하며 허니문이니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이런 예쁜 선물을 준비해주실줄은 몰랐습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너무나 기분 좋은 것! 카드에 적힌 너의 새로운 인생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는 문구가 뭉클하더군요. ㅎㅎㅎ 우린 평생 이 날을 기억할테니까요.^^
사실 비행기에서 준 기내식을 너무 맛있게 먹어 (닭볶음탕 맛의 닭고기볶음과 계란볶음밥) 출출하진 않았으나 방콕에 왔는데 아쉽자나요~ 방콕의 밤, 방콕의 맛을 느끼러 숙소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포차식 식당이라 현지분위기도 물씬 나고 값도 엄청 저렴해요. 팟타이, 돼지고기, 모닝글로리, 맥주가 305밧트 = 12,000원밖에 안된다니 !!! 맛도 대만족 ㅋㅋㅋㅋ 코사무이에서 먹었던것은 무엇.. 제가 알던 태국의 맛은 방콕의 맛이었나봅니다. 입맛에 찰떡같이 맞아요. 아무래도 관광지 섬에 있다가 도시로 오니 물가가 ㅋㅋ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다만 위생이 좋진 않은지.. 아침엔 화장실을 3번정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맛있고 싸서 저녁에 또 가고싶네요.
오늘은 토요일이기에 동양 최대의 시장이라는 짜뚜짝 시장을 구경하고, 시암 파라곤에서 고메마켓을 털고 왔습니다. ㅋㅋ 태국은 택스리펀이 5%정도밖에 안되네요. 아쉽.. ㅎㅎ
이제 다시 호텔로 돌아와 수영장에 왔습니다. 식당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도 여기 풀바는 식사 제공이 되네요. 늦은 점심을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먹고 ㅋㅋ 물놀이 좀 하다 루프탑바를 가 볼 생각입니다.^^
허니문은 패키지여도 좀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지만 뭔가 시간을 맞춰 움직이는게 계속 신경쓰였거든요. 방콕에 와서 저희 둘이 알아서 다니니 구경하느라 밥을 못먹을지언정 맘이 편하고 좋아요.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이 맞는가봅니다. ㅎㅎ 그럼 이만 밥먹고 놀고 올게용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