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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19. 04. 18.
신용융자거래잔액의 꾸준한 증가는 비단 이번 4월만의 문제는 아니고, 올초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부분이기도 하다. 국내지수가 올초부터 꾸준히 상승추세를 이어왔었으니 그에 따라 신용융자거래잔액도 비례적으로 증가했었는데, 만약 하향추세로 전환되어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신용융자부분이 메가톤급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
행여 누군가는 이러한 폭탄으로 인한 반대매매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투자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의 현실은 '이미 종목을 보유중'인 관계로 어떻게보면 남들보다 더 빨리 매도해서 현금화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최대 고민이 될 수도 있겠다. 신용융자잔고가 올초부터 꾸준히 증가한 종목에 한해서다.
다만 반대매매를 당한 종목만으로도 '일정수준의 증거금'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해당 종목 뿐만 아니라 다른 (보유)종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종목을 보유한 다른 투자자들에게 본의아니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염두해둬야겠다. 사실 해당 반대매매 종목이 속한 업종, 더 나이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 전체에 미치는 '나비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나보다 더 비싼 값에 내 주식을 사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내 주식을 다른 투자자들보다 수익은 덜 얻어도 손실을 최소화해서 정리를 얼마나 더 잘 할 수 있느냐의 경주(?)가 빠르면 내일, 아니면 다음주부터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부분은, 현재 1번 구간에서 2번구간까지 내려갔을 경우 체감하는 상대적 공포(까지는 아니더라도 두려움)이다. 물론 2번까지 내려가는 일은 없기를 바래야겠지만, 이 심리적 두려움을 얼만큼 심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느냐를 시험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3번처럼 올초 기준으로는 여전히 2번까지 내려온다고 해도 지수는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기준을 어느 시점에 놓고 대응해야하는지도 개개인의 '과제'가 될 것이다.
지나친 걱정과 근심은 주식투자하는데 있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적당한 걱정은 내 투자금을 지키는데 안전한 방패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