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제 체면치렙니다.
호의는 호의로 그냥 받으면 될 것을 이렇게 번잡하게 포스트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저는 쿨하지 못 한, 정말 꼰댑니다.
그리고 은혜를 입었다면 입으로 '감사', '감사'하며 립서비스를 할 것이 아니라 비록 고래가 아니어도 작으면 작은대로 저도 그렇게 제 글에 달린 댓글에 보팅을 하면 될텐데, 꼭 이렇게라도 해서 제 체면을 살리고 싶어하니.
그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팀잇에서 만난 독지가가 여러분 계십니다. 모두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엄청 바쁜 와중에도 몇 줄의 짧은 포스트를 올리고 그곳에 몇 자 댓글만 달아도 그 댓글에다 마구 보팅을 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이 더 많이 계신 줄은 제가 경험이 일천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그분은 정말 정성스럽게 포스트를 올려주시고 또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기쁜 마음으로 그 포스트를 읽고 있는 분입니다. 얼마 전에는 직접 스팀을 거래소에서 구입해서 파워업도 하셨습니다. 그런 귀한 것을 이렇게 나눠주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런 줄도 잘 몰랐습니다. 제가 단 댓글보다는 다른 분이 제 글에 달아주신 댓글만을 주로 확인하니까요.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 준비에 바쁜 중에 제가 단 댓글을 우연히 보다가 제가 달았던 몇 글자의 댓글에 보팅이 되어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것들을 죽 보다보니 이분께서 제 댓글마다 보팅을 해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보팅액이 엄청났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감사한 마음도 표현하고 또 미담이란 생각이 들어 급하게 쓰다보니 오해를 불러온 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본래의 글은 수정해서 이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가벼운 포스팅에 정말 가벼운 댓글이었는데 큰 보팅파워로 그 댓글에 보팅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왼손, 오른손 하는 것은 정말로 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받는 이가 받은 줄도 모르게 베푼 마음은 두고두고 제 마음에 남을 듯 합니다.
그런 분도 계시더군요. 누군지는 말 안 해도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