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균형'이란 단어가 자주 떠오릅니다.
해를 바라보고 서면 빛의 뒤편으로는 그림자가 집니다.
의식은 아는 것이고, 시각을 주로 한 감각 덕에 아는 것은 보인다고 합니다. 빛이 비춰야 보이고 압니다. 해서 의식은 낮동안의 삶이라고도 할 수 있고 보여지는 삶이기도 합니다.
빛이 비춰지면 그 대상의 이면은 어둡고 뒤편으로는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그림자는 우리에게 윤곽만을 허락합니다. 밤동안의 삶이고 내면의 삶이기도 합니다. 무의식입니다.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메타인지입니다. 다만 그 시선이 드러난 곳만, 보여지는 것만 응시한다면 균형있다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어려서부터 드러나고 보여지는 것만 바라봤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가려진 곳으로 시선이 갑니다.
이젠 청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