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지난 소식이긴 한데, 고인류학 분야에서 굉장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카르멜 산에 있는 미슬리야 동굴에서 아프리카 밖에서 발견된 현생 인류의 흔적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것은 이빨이 7개 남아 있는 위턱뼈인데, 다양한 연대측정법을 적용한 결과 유골은 대략 17만7천년에서 19만4천년 전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대는 지금까지 알려진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 밖으로 나온 시기보다 5만년 이상 더 오래된 것입니다.
근래의 최신 이론에 의하면 현대인은 (특히 코카소이드와 몽골리이드 계열) 보통 호모 사피엔스로 분류되는 인류종의 유전 형질 뿐만이 아니라, 네안데르탈이라 불리는 다른 인류종의 유전형질도 약간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략 20만년 전 쯤의 중동 지역은 아프리카에서 진화한 다양한 호미니드 종들이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할 때에 사용하는 통로였었는데, 아마 이 지역에서 이종들 간에 생물학적 교류가 꽤 활발히 일어났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