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때 발트해에서 침몰한 독일 잠수함
최근 덴마크의 유틀란트 해전사 박물관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스웨덴 사이에 있는 스카케라크 해협에서 해저 스캔 작업을 통해 2차대전 때 침몰한 독일 U-보트 U-3523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박물관은 북해와 스카케라크 해협에서 침몰한 선박들의 목록을 계속해서 작성해오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대략 450여척의 프로필이 작성되었고, 그 가운데서 12척은 잠수함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척은 독일 잠수함, 3척은 영국 잠수함)
U-3523은 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 영국의 B-24 리버레이터 대잠폭격기(미국에서 제작된 B-24 폭격기는 영국의 왕립공군에 의해서는 대잠용 폭격기로 활용되었습니다)에 의해서 침몰된 것으로 보고 되었는데, 그 물리적 존재는 오래도록 확인되지 않아서 종종 음모론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나치의 고위층들이 엄청난 보물을 가지고 U-3523를 타고 남미로 탈출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번에 확인된 U-3523은 굉장히 특이한 상태로 침몰되어 있었는데 함수는 수심 123미터의 해저 바닥에 쳐박혀 있었지만 함미는 해저에서 20미터 가량이다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조사단은 영국 공군의 기록에 근거하여 U-3523가 침몰지점에서 대략 9마일 가량 떠내려온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고고학의 분과 가운데 수중 고고학은 이렇게 바다 속에 잠긴 유물들을 조사하는 분과이고, 그 조사 대상들 가운데는 비교적 최근의 것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