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사진담기 두번째
가보지 못한 신혼여행으로 신혼여행 사진이 없는 마스터를 위하여
산토리니에서 마스터를 모델로 만들어보려 했습니다.
저의 노력의 결과와 함께
포스팅을 통해 평소 생각하고 있는 모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뭐 사실 모델이란것이 직업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사진상 담겨있는 모든 사람은 모델인거죠. ^^
한동안 직업 모델을 사진에 담아보기도 하였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직업모델을 예쁘게 담아봐야
결국 내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제 모델 사진이란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았을 때
그 사진을 받는이가 즐거워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모델 사진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직업 모델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직업모델과 같은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평상시 표정연구를 하지 않는지라 일반인들의 경우
사진기를 들이밀면 얼음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방식인 예고없이 사진담기를 합니다.
사람의 표정에 가장 가식없는 순간을 담는 것이
그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을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물론 자신의 표정을 연구하여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표정을 지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 또한 다르게 생각해보면 훈련된 모습이 아닐까 싶은 마음에
그 가능성 마저 없애려는게 제 나름의 사진철학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마음으로 집주인이자 마스터인 아내를
제 마음에 담아두었던 산토리니 스타일이라 생각한
포카리스웨트 느낌이 나도록 컨셉을 잡고 담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가뭄에 콩나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
사진 찍는 순간도 몇 초 이상 할애하여 주지 않는 마스터의 사진찍기는
매 순간 자연스러운 모습을 얻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만 하는 제 노력의 결과랍니다.
덕분에 언제나 저를 담아주는 아들의 사진상 모습은
언제나 이렇게 눈알 하나짜리 미니언즈가 되어 있답니다.
그럼 포카리스웨트 컨셉으로 기획한 사진담기는 다음편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