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살구이,된장찌개,김치,잡곡밥
오랜만에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두부가득! 여기에 또 쓱쓱 밥비벼서 김치올려 먹으면 그렇게 맛있죠.. 저는 고기 매니아인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소고기(이건 가끔씩..) 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중 돼지고기를 제일 좋아하죠.. (남편 때문에 자주는 아니지만... ) 이런 돼지고기 먹을 줄 모르는 남편은 소고기를 좋아합니다. (저도 소고기도 좋아했는데 임신 후 부터는 소고기 냄새도 싫더니 출산 후에도 잘 안먹습니다.) 하지만 냉동고에 있던 소갈비살이 조물조물 양념을 무쳐 구워냈습니다! 흐흐 오랜만이라 그런지 된장찌개가 무척이나 맛있었습니다.
코스트코에가면 이렇게 덩어리로 되어있는 소갈비살을 사다 소분해두는데 구워서도 먹고 양념에 재워 갈비찜으로도 먹고 다양하게 활용가능해서 가면 꼭 사오는 것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멀게만 느껴져서 못 가고 있네요. ( 집에서 차타고 한 시간 ㅠㅠ) 사실 요즘에는 식자재가 넘쳐 납니다. 완도에서 올라온 가리비에 전복에 .. 물미역에 채소에 아 어머님이 고아주신 사골까지! .. 꼭 이렇게 넘쳐나는데 이번 주는 집에서 남편이랑 밥 먹기가 힘들 것 같아 대부분이 냉동실로 들어갔네요.
가리비는 찌자마자 몇 개 먹고는 냉동실행.. 아까비.. ㅠㅠ 조만간 버터에 볶아서 먹어야겠어요. 가끔 아버님이 이렇게 해산물을 한 박스씩 사가지고 오십니다. 저는 조금만요 제발 조금만요를 외치고 아버님은 더가져가라 더가져라가 1년이 넘도록 똑같은 말들이 오고갑니다. 어머님은 기억하시고 가지고 갈만큼만 가지고 가라시는데 아버님은 계속 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버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있지요.. 흐흐
사실 가까이 사니 자주 뵙니다. 처음에는 불편했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았고 사실 지금도 ‘완전 편해. 완전 좋아. 라면 거짓말입니다. (그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고 할말은 하면서 서운함을 쌓지 않으려 노력하고 지내요. 어차피 평생 함께해야 할 가족이니.( 남편이 친정에 잘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밉게 굴면 다 싫어지는 이 정직한 현실...ㅋㅋㅋㅋ 이렇게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한 우리. 그냥 별 탈 없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이겠죠?)
오늘 하루 이렇게 저녁먹고 배부르게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인사는
모두 건강하세요!
(할아버지가 얼마전에 편찮으셔서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지금은 괜찮아지셔서 퇴원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