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린입니다. 오랜만에 조던 피터슨님 시리즈로 다시 찾아왔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조던님의 말씀을 나열하고 그 뒤에 제 짤막한 생각들을 덧붙여 포스팅 할 거예요! 주제는 요즘 젊은 층의 핫한 이슈거리죠. '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평등이라는 게 과연 존재하는가, 또 '그런 평등은 이루어질 수 있는가'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조던님의 훤칠한 미모입니다.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 위키백과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여성주의(女性主義, 영어: feminism 페미니즘[/ˈfɛməˌnɪzəm/][*])는 정치적, 사회적 운동과 이념에 속하며 정치, 경제, 개인, 사회 전반의 성평등을 실현하고 정의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한 여성에게 교육과 전문성을 포함하여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운동이다.
위키백과니까 넓은 범주에서의 뜻은 이것이 적합할 것이다. 어쨌든, 이 영상에서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좀 나열해본 뒤 핵심에 접근해보겠다.
페미니즘은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을 중요시하는 집단이다. 이것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성향과 마르크스 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영상 속에서 본 조던은 이러한 사상 집단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또 그는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 '만연한 치명적인 허무주의'라고 말한다. 그 이유로는, '개인'을 믿지 않는다, 논리를 믿지 않는다, 대화를 믿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할 것이다.
페미니스트들은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을 믿는다. 그것은 그들의 원동력이자 기반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 결과의 평등에 대한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남녀가 동등한 기회를 가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결과'의 평등은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은 별개이고, 아주 다른 것이다. 기회의 평등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두자는 것, 즉 차별을 두지 말자는 것인 반면에 결과의 평등은 '폭력'과 '억압'이 섞여 있다. 차별에 가까워지는 길인 셈이다. 사회는 기회의 평등을 추구해야 하지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결과의 평등은 쉽게 말하자면, 일의 가치는 다른데 받는 보상은 똑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방향을 지향하게 된다면 평등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조던은 스칸디나비아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스칸디나비아는 어느 나라보다도 양성평등에 근접해있다. 스칸디나비아에서의 남녀 성격 차이는 감소하기보단, 증가한다. STEM 분야를 선택하는 여성들도 늘기보단, 줄고 있다. 문화가 더 양성 중립화 될수록 STEM 분야를 선택하는 여성은 줄어든다."
여기서 조던이 말하는 STEM 분야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이다. 남성과 여성을 각자 선택하도록 놔둔다면, (스칸디나비아는 성에서 오는 차이를 무시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법으로 성 평등을 보장한다.)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서로 다른 직종을 전문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조던은 설명한다. 스칸디나비아를 예로, 결과의 평등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는다.
해설자가 조던에게 묻는다. "태어나서부터 그러한 관점을 가지도록 사회적으로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예를 들면, 남자 아이에게 건축을 하라고 말을 한다던지." 이에 대해 조던은 명백히 아니라고 답한다. "한 나라가 평등해질수록 그런 프로그램화가 줄어든다는 의미인데, 그럴수록 차이는 벌어질 뿐이지 좁아지지 않는다. 이에 대한 과학적 자료는 명백하다." 조던이 말하는 자료를 내가 찾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내용을 찾다가 몇 가지의 논문을 읽어보았는데 스칸디나비아도 분명히 이룩한 것이 있었다. (물론, 하나 밖에 찾지 못했지만..) 여성 국회의원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40%를 웃돈다고 한다. (인용 : 김경희. "19대 총선을 통해 본 여성 정치할당제의 지속가능성과 여성 정치세력화." 경제와사회, (2012.6): 118-147.)또 하나 알게된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에 스칸디나비아를 연구하는 학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여러 나라의 정책을 연구하는 것 같은데 이런 학회가 있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만큼 스칸디나비아가 성 평등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을 다른 나라보다는 많이 해놓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조던이 말했던 것을, 토론에 참여하고 있던 다른 사람이 반박했다. "진정으로 여성이 평등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공동양육에 있어 가장 발전했다. 어떤 나라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은 한마디로, 아직 어떠한 국가도 성 평등을 완전히 이룩한 나라는 없다고 하는데,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여러 나라들이 그 증거임에도 자신의 주장을 위해 어떤 형체 없는 희망을 붙들고 있는 것 같았다.
조던은 이에 이렇게 반박한다. "양성동등 타입의 사람들이 생각한 것과는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이론이 아니라 사실 자료이다. 수많은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데이터를 봤고, 그 데이터에서 보이는 것은 국가가 성 평등에 가까워지면 남녀의 차이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난다."고 말이다. 조던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여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그의 수많은 영상을 봤지만 볼 때마다 놀라운 점은, 그가 토론에서 상대를 대할 때는 어떻게 그렇게 감정적인 것을 억누르는 것을 잘하는지 정말 놀랍다. 자신을 잘 갈고 닦아 왔기에 자신을 믿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딱히 놀라울 일도 아닌가 싶다가도, 나 자신을 믿어왔지만, 때론 목적과 다른 행동이 나와서 절제력이 부족한 내 모습을 보면 그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의 말에 다른 사람(아까와 같은 사람)이 또 바통을 받아서 반박했는데, 어떤 대학의 연구를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말했다. 그의 주장은 대체로 이런 것이었다. "양성평등을 향한 변화가, '남녀의 사회적 불평등이 성별 차이 때문이라고 정당화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느려진다." 또 미국 심리학회의 연구를 빌어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가에 대한 45가지의 분석을 20년 이상 했다. 그것의 결론은 남성과 여성은 근본적으로 많이 닮아있다는 것이었다. (성격, 인지능력, 리더십에 관해서) 또한 찾아낸 것은, 남녀가 근본적으로 다른 것처럼 나타내는 미디어의 묘사가 오해를 지속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던은 침착히 반박한다. "남녀는 실제로 더 닮아있다, 다르기보다는. 문제는 모집단 단계에서의 작은 차이가, 극단에서는 매우 큰 차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녀는 공격성에서 대략 비슷하다. 남성이 약간 더 공격성 쪽으로 기울기는 하지만.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남성과 여성을 선택해서 남성이 더 공격적이라고 추측하면 60% 정도 맞다. 하지만 100명 중 가장 공격적인 한 사람을 고르면 모두 남성이다. 그게 교도소에서의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이다. 당신은 그것을 평등화하고 싶은가? 벽돌공은 어떤가? 99%가 남성인데. 현재 인문학계와 사회 과학계 대학에 있는 사람 중 3/4이 여성이다. 그걸 평등화할 것인가?" 조던은 아마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 남성과 여성은 비슷해. 근데 가까이서 보면 약간씩 차이 나는 것을 큰 범주 내에서 본다면 큰 차이로 다가온다고.
이어, 조던은 "남성이 더 오래 일하고, 더 위험한 일을 하고, 더 이동하고, 더 밖에서 일한다. STEM 분야의 직업에 더 종사하고, 그들의 기술 숙련도 때문에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남녀의 임금 격차의 이유가 성별 때문'이라는 생각 아래에 가려져 있다. 그건 지나치게 단순화된 분석이다."고 말한다.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성별에서 오는 차이가 아니라 선택에서 오는 차이이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이 반박할 수가 없지만 그들은 wage gap은 항상 존재한다고 말한다. 물론 '성별'만 놓고 보면 그들이 맞다.
마지막에 다른 사람이 "선택과 기회의 평등을 주장한다."고 하는 말에 조던은 "하지만, 결과의 평등은 얻지 못할 것이다."고 말하는 장면이 이 토론의 전부를 말해준다. 이번 포스팅은 조던의 말을 많이 인용했다. 내가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그의 설명에 내가 기교를 부리는 것이 사치 같기도 해서 말이다.
여러분께 어떤 식으로라도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항하라는 조던님의 말씀을 또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꾸벅.
실수와 무지에 대한 지적은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