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와 보육교사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두 아이의 일로 시끄러웠죠. 저도 3살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이 일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어요. ㅠㅠㅠㅠㅠㅠ 어째서 이런 일이 잊을만하면 계속 반복되는지...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는지 정말 짐작도 못할만큼 가슴이 아팠어요.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교사와 어린이집에 대한 분노도 분노지만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도 참 분노가 일더라구요. "전업주부면 웬만하면 애들 집에서 봐라. 네년들이 보내놓고 죽었다고 난리네. 애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모여서 히히덕대며 커피나 마시는 년들이 어린이집탓한다." , "11개월된 애를 맡기는건 부모가 생각이 없는거 아니냐." 아니 그럼, 맞벌이하느라 어쩔수없이 애를 맡겨도 지x, 맡겨서 무슨일이 생기면 불평한다고 지×, ㅠㅠㅠ 이땅의 젊은 엄마아빠들은 대체 어쩌란 말일까요.
물론 자질없는 보육교사와 어린이집이 처벌을 받아야함은 당연해요. 현재는 국공립어린이집 외에 일반 민간 어린이집은 1년가량 공부해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고 실습을 마치면 보육교사로 일할수 있게 되어있어요. 아동학대라던지 그런 교육은 아주 형식적인 비디오시청 등으로 1,2년에 한번 이루어지는게 다라고 하네요.
사실상 자격증 따는게 장벽이 낮아 경력단절된 여성들이나 유아교육쪽 경력이 전무한 사람들도 많이 도전하는 직종임에는 맞아요. 그런데 아이를 키워보신 분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내 아이 하나 돌보고 밥먹이고 재우는 일도 보통이 아닌데, 남의 아이들 똥기저귀 갈고 교사 한명당 대여섯, 심지어 7~8명까지 보는 경우도 있는데..엄청난 스트레스와 체력을 요하는 직업임에는 엄마들이라면 특히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는건 아이를 낳은 부모뿐아니라, 온 가족, 마을을 넘어 국가가 관여해야하는 일이에요. 출산율 높이려고 온갖 쓸데없는 탁상정책에 아까운 세금 쏟아붓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