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달력
새벽이 밝아오고 새 아침을 맞이하면 책상머리 달력에는 운동장 아이들처럼 숫자는 아침 조회로 줄 맞춰서 서있다.
하루가 시작되면 잠든 하늘 깨우면서 숫자들은 찬 공기 가르며 비상하듯이 날마다 순서에 따라 어김없이 날아간다.
달력의 숫자들은 추운계절 더운 계절 무언의 말소리로 알려주고 날아가며 오늘도 숫자 하나가 비상하여 간데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