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평팔경
화적연 (포천 영평 1경)
한탄강 물줄기는
포천서 머뭇머뭇
큰 바위 모양새는 볏가리 모습으로
강줄기 맞이하여서
절경으로 되었다.
드넓은 볏가리소
강물은 모였는데
물위에 비친 하늘 구름도 흘러가고
풍경화 같은 절경은
물위에서 노닌다.
금수정 (포천 영평 2경)
오가리 마을풍경
유혹의 바람소리
금옹이 자리 잡고 우두정 세웠는데
편액을
갈아붙여서 금수정이 되었다.
대문호 봉래선생
정자에 올라 앉아
시문을 창작하여 오늘에 전하여서
문객은
옛날을 따라 금수정에 와있다.
창옥병 (포천 영평 3경)
오가리 영평천에
자리한 창옥병은
반달형 모양으로 펼쳐진 기암괴석
푸른색 옥 병풍처럼
장엄하게 서있다.
암벽에 새겨놓은
한석봉 암각문은
왕명을 받든 문장 역사의 자취인데
암벽을 깍은 길에는
자동차가 달린다.
낙귀정지 (포천 영평 4경)
관직을 내어놓고
고향에 돌아오니
낙귀정 작은 정자 반가운 고향산천
자연을
친구 삼으니 부러울 것 없었다.
정자의 옛터에는
생태적 자연경관
주변의 혼효림과 갈대와 청둥오리
풍부한
생태자원은 포천 땅에 보고다.
선유담 (포천 영평 5경)
영평천 상류에는
맑은 물 흘러가고
신선도 놀다 간곳 구름도 머무는데
암벽에
음각된 글씨 물속으로 잠겼다.
무더운 한여름에
피서 온 관광객들
신선이 놀던 자리 바람도 쉬어가니
나도야!
신선이 되어 놀다가고 싶구나.
와룡암 (포천 영평 6경)
유월이 다가오면
철쭉꽃 곱게 피어
수면에 어리어서 절벽도 붉게 타고
흐르는 시냇물 또한
선혈처럼 흐른다.
물속에 누운 기암
잠자는 용의 형상
수량이 줄어들면 모습이 들어나서
하늘로 오르는 형상
와룡암이 되었다.
청학동 (포천 영평 7경)
포천천 하류에는
조금한 바위산은
암석이 병풍처럼 둘러진 절벽이고
절벽의
암벽에다가 청학동을 새겼다.
효자는 가난하여
어이해 울고 있나
아버님 산소자리 절벽이 웬말이냐?
청학이
흙에서 나와 하늘 높이 날았다.
백로주 (포천 영평 8경)
흘러온 물줄기를
포근히 껴안은 듯
백로가 물속에서 바라보는 그 형상
고모천
포천천물은 합수되어 흐른다.
북으로 흐르는 물
곡수를 이루는데
백로주 바위에는 음각이 선명하고
인접한
유원지에서 잠시쉬어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