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가격이 상승해. 그러면 축산업자들은 돼지를 팔지 않지. 대신 갖고만 있어. 그러다 더 오르면 새끼를 많이 낳게 해. 그러고 또 팔지 않고 갖고 있지. 돼지의 양은 늘어가. 그러면서 사료값도 올라가지. 그러나 시장에서 돼지는 매매되지 않아. 비싸진 돼지를 소비자들이 사먹지 않기 때문이야. 대신 다른 고기, 예를 들어 닭을 먹는 거지.
소비가 줄어들면서 어느 순간 돼지가 시중에 많아져. 공급된 돼지보다 소비된 게 적은 거야. 그러면 어떻게 될까. 가격이 폭락해. 축산업자들이 너도 나도 비싼 가격에 돼지를 팔려고 하기 때문이야. 시장에는 매물이 늘어나고 소비자는 여전히 먹지 않지. 사료값은 여전히 비싸고, 축산업자들은 빨리 팔아야 이득을 볼 수 있어. 적어도 손해는 피해야해. 절박한 심정에 투매를 하게되지.
돼지사이클이란 시장 경기이론이야.
가격이 한 방향으로 흐를때, 모든 이가 여기에 동조할 때가 위험한 순간이야. 요즘 시장을 보면 과도한 한방향이 보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