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여강 스케치 번외] 종교의 언어를 입고 입지만 그 속피는 관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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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언어를 입고 있지만
그 속피는 관능적 여정이었다.

중간 중간을
한단계 한단계를 밟고 올라가
결국 뇌에 산소가 부족할 때

흰 구름이
옥을 머금은 구름이 되어 휘감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관능의 흰색이었다.

절정이 이른 후 깊이 안식하는 관능이다.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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