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 40세 언저리가 되면 책임질 게 많아집니다. 스 중 가장 책임져야할 부분은 자기 생각, 자기 감정입니다. 실질 많은 경우 자기 자신으로 살기보다 누군가 그게 좋다고 해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 정신구조에 어떤 특정한 반복강박과 충동이 습관화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 회로를 욕망합니다.
정신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비우고 달궈야 합니다. 뇌를 텅비게 하되 그게 멜랑꼴리로 흐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멜랑꼴리는 상징계를 거부하는 살픈 장조입니다. 아무런 의욕도 없는 검은태양이 뜨는 것입니다. 이게 예술의 전조일순 있습니다. 그러나 멜랑꼴리의 무기력함에 빠져만 있을 순 없습니다. 거기에서는 새로운 상징계를 창조하는 힘이 나올 순 없습니다. 기존 상징계에 대한 병리적 반발로서 멜랑꼴리를 넘어 달굼이 필요합니다. 비우되 그 비움이 허무한 비룸이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95역무녹대수청병을 마시고 한국요가를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올라오는 것들을 관조합니다. 보이차의 뜨근함이 마음을 비우고 몸을 달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