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감정이라는 것이 우리 존재와 별개임을 압니다. 요즘 뇌과학에서도 밝혀낸 것이지요. 그러나 사실 중의학과 한의학에서는 감정을 약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감정이라는 건 존재와 떨어질 수 없는 필수가 아니라 수단에 불과했다는 의미입니다.
그 예로 오지상승법五志相勝療法 이 있습니다. 이 중 비승노. 즉 슬픔이라는 감정을 통해 분노를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분노를 할 때 피가 솟구치는 걸 느낍니다. 이는 분노는 피를 담는 간과 관련된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분노 역시 생각이 많을 경우 일부러 화를 돋우어 치유하기도 합니다. 막힌 감정을 푸는 것이지요.
그러나 심한 경쟁사회에서 우리는 화풀이 분노를 많이 느낍니다. 따라서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아는 게 좋겠죠. 화가 날 때 화를 내기 보다 애처러움을 갖는 건 어떨까요. 안타까움을 갖는 것은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悲勝怒 : 슬픔은 노여움을 이기고
恐勝喜 : 두려움은 기쁨을 이기며
怒勝思 : 노여움은 생각을 이기고
喜勝憂 : 기쁨은 근심을 이기며
思勝恐 : 생각은 두려움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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